[WBC 캠프] 큰 경기에 강한 '대형준',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준비 완료

[WBC 캠프] 큰 경기에 강한 '대형준',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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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소형준, 담담하게 첫 국제대회 준비…"조금씩 실감 나요"

트레이닝 받는 소형준
트레이닝 받는 소형준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구장에서 대표팀 투수 소형준이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이날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의 평가전은 비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됐다. 2023.2.23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엔 2000년 이후 출생한 젊은 투수들이 많다.

2000년에 태어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김윤식(LG 트윈스), 2001년생 소형준(kt wiz), 2002년생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그 주인공이다.

야수 중 가장 어린 선수가 1999년생인 강백호(kt)라는 점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한국 야구의 미래인 2000년대생 투수 4총사는 2023 WBC에서 중책을 안고 뛸 예정이다.

소형준은 선발 자원으로, 원태인과 김윤식, 이의리는 핵심 불펜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어린 나이에도 이들에겐 큰 경기 경험이 있다.

원태인과 이의리는 이번에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김윤식과 소형준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KBO리그 포스트시즌 등 대형 무대에서 떨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윤식은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소형준은 큰 경기에서 더 강하다.

그는 포스트시즌 경기마다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막강한 실력을 뽐내 성(姓)과 달리 큰 무대 체질이라는 뜻에서 '대형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데뷔 해인 2020년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9이닝 1실점의 특급 활약을 펼쳤고, 2021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5⅓이닝 1자책점), 준플레이오프(6이닝 2실점)에서 좋은 기량을 뽐냈다.

KIA 평가전, WBC 대표팀 투수 소형준 역투
KIA 평가전, WBC 대표팀 투수 소형준 역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평가전.
6회말 WBC 대표팀 투수 소형준(kt wiz)이 역투하고 있다. 2023.2.20 [email protected]

소형준은 생애 첫 성인 국제무대에서 호투하는 모습을 꿈꾼다.

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이제 조금씩 대회가 다가오고 있는 게 느껴진다"며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펼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WBC 본선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은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지만, 매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마음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형준은 이번 대회에서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프로 데뷔 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훌륭하게 소화했던 소형준은 본선 1라운드 중국, 체코전 등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에 선발 출격해 긴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준은 "어떤 보직이든 잘할 자신이 있다"며 "선발이든 불펜이든 맡겨주시는 역할에 맞춰 최고의 공을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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