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선수 공 맞고 홀인원…로즈, AIG 오픈 최종일 행운

동반 선수 공 맞고 홀인원…로즈, AIG 오픈 최종일 행운

링크핫 0 277 08.04 03:23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미미 로즈의 드라이버 스윙.
미미 로즈의 드라이버 스윙.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미미 로즈(잉글랜드)가 먼저 그린에 올린 동반 선수 볼을 맞고 볼의 방향이 바뀌어 홀인원이 되는 행운을 누렸다.

로즈는 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다.

로즈가 티샷한 볼은 홀 가까이 굴러가기는 했지만, 홀 약간 왼쪽이었다.

하지만 구르던 볼은 홀 앞에 멈춰 있던 동반 선수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의 볼에 부딪혀 오른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더니,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키리아쿠의 볼이 그 자리에 없었다면 홀 왼쪽으로 비껴갔을 볼이 홀인원이 된 것이다.

로즈보다 먼저 티샷한 키라아쿠의 볼도 거의 홀인원이 될 뻔했다.

키리아쿠는 앞서 2라운드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바 있다.

생애 첫 홀인원을 AIG 여자오픈에서 해냈던 키리아쿠는 이틀 만에 동반 선수의 홀인원까지 도운 셈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008 플리크 바르사 감독 "어린 선수들, 매우 높은 수준 보여줘" 축구 08.05 248
59007 대구 찾은 FC바르셀로나…야말 등 최정예 선수에 경기장 '들썩' 축구 08.05 233
59006 박성현, 9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 출전 골프 08.05 259
59005 최동원기념사업회, 일본 교토국제고 고시엔 원정 응원단 모집 야구 08.05 225
59004 톰프슨·우들런드, 18번 홀 보기로 날아간 플레이오프 티켓 골프 08.05 259
59003 '최강' 바르사 상대한 '대구의 왕' 세징야 "실수 안 하더라" 축구 08.05 226
59002 스포츠윤리센터, 코치 위협한 프로배구 김종민 감독 징계 요구 농구&배구 08.05 213
59001 테일러메이드, 투어용에 관용성 더한 P·8CB 아이언 공개 골프 08.05 266
59000 금호타이어, 축구협회 주최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후원 축구 08.05 348
58999 '제발 손흥민 동상 좀'…토트넘 동료들의 애틋한 작별 인사 축구 08.05 241
열람중 동반 선수 공 맞고 홀인원…로즈, AIG 오픈 최종일 행운 골프 08.04 278
58997 뉴캐슬 감독 "손흥민,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 축구 08.04 249
58996 9회초 동점·10회초 결승타…SSG,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 야구 08.04 228
58995 KLPGA 우승 배소현 "디오픈 보며 시야 넓혀…경쟁력 끝까지" 골프 08.04 278
58994 프로야구 LG,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 영입…에르난데스와 작별 야구 08.04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