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한화와 LG의 경기에 앞서 주장 오지환이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에게 우승반지를 받은 뒤 반지를 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3.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3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34·LG 트윈스)이 1군으로 돌아왔다.
두산 베어스가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시라카와 게이쇼(23)는 새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LG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주전 유격수 오지환을 1군 엔트리에 넣었다.
포수 김성우가 오지환과 함께 1군으로 올라왔고, 포수 허도환과 투수 김진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오지환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건 오른쪽 손목 신전건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5월 30일 이후 42일 만이다.
오지환은 손목 재활 중에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1군 복귀가 더 늦어졌다.
지난 10일 서산에서 벌인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친 오지환은 '재활 완료' 판정을 받고, 11일에 1군으로 올라왔다.
오지환은 11일 KIA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시라카와 게이쇼가 11일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선수단과 인사하고 있다. 2024.7.11 [email protected]
시라카와는 이날 수원구장을 찾아 두산 새 동료들과 인사하고,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두산은 10일 시라카와와 400만엔(약 3천430만원)에 '6주 계약'을 했다.
올해 한국프로야구는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칠 경우 해당 선수를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출장할 수 있게 하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SSG 랜더스는 5월 말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옆구리를 다쳐 6주 이상 이탈하자, 이 제도를 처음 활용해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인 시라카와는 SSG에서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올렸고, 6주 계약이 끝나 SSG와 작별했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시라카와 게이쇼가 11일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7.11 [email protected]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은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두산은 브랜든을 6월 28일에 '재활선수 명단'에 올렸다.
브랜든의 상태가 호전하고 있으나 '6월 말 기준'으로 6주 이상 1군에서 공을 던질 수 없다고 판단한 두산은 시라카와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시라카와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치르는 주말 3연전(12∼14일)에 선발 등판해 이적 신고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