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살린 양효진의 블로킹…현대건설, 151분 혈전끝에 5연패 탈출

팀 살린 양효진의 블로킹…현대건설, 151분 혈전끝에 5연패 탈출

링크핫 0 410 -0001.11.30 00:00
현대건설, 5연패 탈출 세리머니
현대건설, 5연패 탈출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현대건설 선수들이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5연패 늪에서 탈출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재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이 올 시즌 최장 시간인 151분의 혈투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고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14-25 31-29 21-25 32-30 15-13)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이 승리한 건, 이달 2일 GS칼텍스전 이후 6경기·23일 만이다.

5연패 사슬을 끊은 2위 현대건설(승점 64·22승 9패)은 1위 흥국생명(승점 69·23승 7패)과의 격차를 조금 좁혔다.

현대건설은 5경기, 흥국생명은 6경기만 남겨 놓은 터라 선두 탈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날 현대건설은 최소 3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긴 연패로 쌓인 피로감도 상당 부분 털어냈다.

이날도 현대건설은 리그를 지배했던 2021-2022시즌, 선두를 달리던 올 시즌 중반까지의 경기력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국 여자배구 역대 최고 미들 블로커로 꼽히는 양효진이 현대건설을 구했다.

세트 스코어 1-2로 밀린 4세트, 현대건설은 21-18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4-24 듀스를 허용했다.

IBK기업은행 주포 달리 산타나의 화력에 밀려 26-27, 매치 포인트로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양효진이 산타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27-27로 다시 동점을 이뤄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4세트 마무리는 '양효진의 후예' 이다현이 했다.

이다현은 30-30에서 속공으로 득점하더니, 31-30에서는 표승주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

현대건설 구한 양효진
현대건설 구한 양효진

(서울=연합뉴스) 현대건설 양효진(왼쪽)이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팀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재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효진은 5세트 8-8에서도 산타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역전 허용을 막았다.

양효진 덕에 날개 공격수의 열세 속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현대건설은 12-12에서 상대 육서영의 서브 범실로 행운의 점수를 얻은 뒤, 최정민의 속공을 수비로 걷어내고서 고예림이 퀵 오픈으로 득점해 14-12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이 표승주의 퀵 오픈으로 다시 추격했으나,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으로 혈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양 팀은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서 151분(2시간 31분) 동안 경기를 치러, 종전 올 시즌 최장 경기 기록(종전 148분·2022년 12월 16일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을 3분 넘어섰다.

양효진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블로킹 득점 8개(종전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산타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6득점(종전 26점) 하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밀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668 [WBC] '유일한 3루수' 최정 컨디션 변수…김하성, 3루 맡을까 야구 -0001.11.30 424
28667 EPL 리버풀 전성기 이끈 피르미누, 시즌 끝나면 떠나기로 축구 -0001.11.30 572
28666 노승열, 푸에르토리코 오픈 2R 공동25위…배상문은 컷 탈락 골프 -0001.11.30 607
28665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 무릎 통증으로 교체…WBC 앞두고 악재 야구 -0001.11.30 428
28664 [WBC] 사상 첫 빅리거 테이블 세터…에드먼·김하성 앙상블 기대 만발 야구 -0001.11.30 442
28663 '회심의 헤딩' 김민재 분전에도…나폴리, 라치오에 0-1로 져 축구 -0001.11.30 539
28662 가자! 이강철호 WBC 4강…야구대표팀, 결전의 땅 일본으로 야구 -0001.11.30 466
28661 PSG 수비수 하키미, 프랑스서 성폭행 혐의 기소 축구 -0001.11.30 586
28660 이재성, 마인츠 '2월의 선수'로 선정…3골 2도움 맹활약 축구 -0001.11.30 552
28659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0001.11.30 406
28658 남자 배구 KB손보, 갈 길 바쁜 OK금융그룹에 5세트 대역전승 농구&배구 -0001.11.30 383
28657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0001.11.30 422
28656 프로농구 SK, EASL 결승행…김선형·워니, 4년 전 아픔 털어낼까(종합) 농구&배구 -0001.11.30 386
28655 [WBC 캠프] 주전 포수 양의지의 확신 "고영표, 선발로 쓰실 듯" 야구 -0001.11.30 420
28654 [WBC 캠프] 유력 선발 후보 고영표 "밸런스 회복…적극적으로 땅볼 유도" 야구 -0001.11.30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