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튀르키예 지진으로 숨진 아츠 추모…"사랑한다, 친구야"

기성용, 튀르키예 지진으로 숨진 아츠 추모…"사랑한다, 친구야"

링크핫 0 532 -0001.11.30 00:00
아츠를 추모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츠를 추모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기성용(34·서울)이 튀르키예(터키) 강진으로 숨진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를 추모했다.

기성용은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 크리스티안이 튀르키예 지진 참사로 이 땅을 떠났다"며 "크리스티안은 언제나 성실했고 내게 늘 따뜻했던 참 좋은 친구였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지난달 연락한 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썼다.

아츠는 이날 거주지인 튀르키예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르네상스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에서 뛴 아츠는 유럽 빅리그에서 주로 뛰어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2012∼2019년 가나 국가대표로 A매치 65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그는 뉴캐슬(잉글랜드), 말라가(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시즌에 걸쳐 공식전 121경기를 소화했다.

이때 기성용과 인연을 맺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기성용은 뉴캐슬과 계약, 2018-2019, 2019-2020시즌 아츠와 한솥밥을 먹었다.

기성용은 "남은 가족들의 슬픔에 위로가 있길 기도한다"며 "사랑한다 친구야. 넌 정말 멋진 축구선수였어"라고 덧붙였다.

아츠는 지진으로 실종됐다가 가나축구협회 등을 통해 구조 소식이 전해졌지만, 다시 행방이 묘연해졌고 결국 잔해 속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3만9천672명의 사망자를 내는 등 21세기 들어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자연재해로 꼽힌다.

시리아 측 사상자 집계를 포함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확인된 것만 4만5천명을 넘는다.

전 동료를 추모하는 기성용
전 동료를 추모하는 기성용

[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113 축구화 벗은 '불타는 트롯맨' 전종혁, 친정팀 성남FC서 은퇴식 축구 -0001.11.30 509
28112 '서울맨' 임상협 "안익수 감독님께 가장 많이 혼나고 있어요" 축구 -0001.11.30 540
28111 여자축구 지소연 "아널드 클라크컵, 우리에겐 예방주사" 축구 -0001.11.30 559
28110 K리그1 인천, 공격 다변화 위해 장신 스트라이커 김대중 재영입 축구 -0001.11.30 531
28109 전인지, LPGA 임팩트 어워드 최종후보…내달 6일까지 팬 투표 골프 -0001.11.30 613
28108 '90억 사나이' 한화 채은성의 독한 각오…5kg 감량 야구 -0001.11.30 419
28107 역수출 신화…'WBC 미국 대표' 켈리, 23일 키움 상대 투구 야구 -0001.11.30 442
28106 WBC 불참한 저지 "양키스 주장 역할에 집중…4년 뒤 기회 있길" 야구 -0001.11.30 432
28105 [WBC 캠프] KIA 우승 주역 버나디나 "그리운 한국…WBC에서 만나길" 야구 -0001.11.30 441
28104 K리그 신인교육 4년 만에 대면 진행…이동국도 노하우 전수 축구 -0001.11.30 600
28103 해외 진출 꿈꾸는 나상호 "서울서 목표 이루고 새로운 도전을" 축구 -0001.11.30 596
28102 프로농구 인삼공사 '원클럽맨' 양희종, 시즌 종료 후 은퇴 농구&배구 -0001.11.30 373
28101 'NBA 도전' 이현중, G리그로…골든스테이트 산하 산타크루즈행 농구&배구 -0001.11.30 365
28100 MLB 호령했던 흐레호리위스 극찬 "문동주, 손에 꼽을 만한 투수" 야구 -0001.11.30 461
28099 광주FC 구단주 강기정 시장, 올해 첫 시즌권 구매 축구 -0001.11.30 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