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아, PGA 투어 대회서 하루에 두 번 '상의 탈의'

바티아, PGA 투어 대회서 하루에 두 번 '상의 탈의'

링크핫 0 614 -0001.11.30 00:00
6번 홀 두 번째 샷을 하고 나오는 바티아
6번 홀 두 번째 샷을 하고 나오는 바티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하루에 두 번이나 상의를 벗고 샷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바티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사흘 합계 이븐파 210타를 기록한 바티아는 공동 58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다.

바티아는 이날 6번 홀(파4)에서 먼저 상의를 한 번 벗어야 했다.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물에 빠졌는데, 이를 그대로 치느라 상의를 벗고 두 번째 샷을 시도했다.

바티아는 이 홀에서 89야드 정도 남기고 페어웨이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약 3m 정도 거리에 보내 파를 지켰다.

두 번째 샷을 하는 과정에서 물에 젖은 그는 여자친구가 새 모자와 상의, 신발을 가져다준 덕에 옷을 갈아입고 다음 홀 경기에 나섰다.

15번 홀에서 또 상의를 벗은 바티아
15번 홀에서 또 상의를 벗은 바티아

[AFP=연합뉴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의 명물로 불리는 '베어 트랩'(15∼17번 홀)의 시작인 15번 홀(파3) 티샷이 다소 길어 그린을 넘겼는데 이 공이 진흙 구덩이에 놓인 것이다.

바티아는 다시 모자, 상의, 신발, 양말을 다 벗고, 바지도 무릎 위까지 걷어 올린 채 진흙 안으로 들어갔다.

그의 무릎 근처까지 푹 빠질 정도로 깊은 구덩이였다.

옷을 벗고 시도한 첫 번째 샷이 언덕을 넘기지 못한 바람에 이 홀에서는 '상의 탈의' 상태로 두 번이나 샷을 해야 했다.

6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바티아는 이 홀에서는 약 4.5m 보기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간 바람에 2타를 잃었다.

바티아는 "예전에도 옷을 벗고 친 적이 있기는 하지만 하루 두 번은 처음"이라며 "6번 홀을 마치고 상의는 괜찮았기 때문에 하의만 갈아입었다. 그런데 또 15번 홀에서 진흙 안에 들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PGA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바티아는 "TV에 내 모습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팬들이 즐겁게 보셨다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388 다카하시 인스트럭터 "두산 좋은 투수 많아…감독 이승엽 기대" 야구 -0001.11.30 394
28387 [프로농구전망대] 2월 6전 전패 DB, 3월에 반격할 수 있을까 농구&배구 -0001.11.30 349
28386 광주시 "리모델링 무등야구장, 전국대회 개최 가능" 야구 -0001.11.30 401
28385 프로축구 흥행열기 K리그2로 번질까…개막 3만 관중 신기록 도전 축구 -0001.11.30 550
28384 OBS, 3월 개강 제2기 골프 최고위 과정 모집 골프 -0001.11.30 615
28383 '고진감래·인생역전' 혼다 클래식…8년 만의 우승+신인 준우승 골프 -0001.11.30 566
28382 에인절스 오타니, 시범경기 첫 경기서 초구 대형 3루타 야구 -0001.11.30 431
28381 K리그1서도 통한 티아고·레안드로…승격팀 대전 돌풍 주역될까 축구 -0001.11.30 571
28380 메시, 클럽 통산 700골 대기록…음바페는 PSG 득점 공동 1위로 축구 -0001.11.30 510
28379 KLPGA 서연정, 11년째 요진건설 후원계약 골프 -0001.11.30 609
28378 발리스틱골프 브랜드 앰배서더에 손정은 아나운서 골프 -0001.11.30 595
28377 하월 3세, LIV 시즌 개막전 우승…단체전 상금까지 62억원 획득 골프 -0001.11.30 592
28376 키움 투수 안우진에 염산 테러 협박…유력 용의자 무혐의 야구 -0001.11.30 371
28375 토론토 간판 거포 게레로,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홈런 폭발 야구 -0001.11.30 405
28374 [WBC 캠프] 시시각각 변하는 투수 컨디션…'매의 눈'으로 계투책 확정 야구 -0001.11.30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