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이동 일정…WBC 대표팀, 시차 적응 전쟁이 시작됐다

살벌한 이동 일정…WBC 대표팀, 시차 적응 전쟁이 시작됐다

링크핫 0 407 -0001.11.30 00:00

한국→미국→일본→미국→한국→일본→미국→한국 챗바퀴 순환

KBO, 선수단 체력 유지 배려해 비즈니스 등급 항공편 지원

KIA 대표팀 투수 살피는 WBC 이강철 감독
KIA 대표팀 투수 살피는 WBC 이강철 감독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kt wiz 이강철 감독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훈련장 앞에서 카트를 타고 먼발치에서 WBC 대표팀 투수로 선발된 양현종, 이의리의 투구를 살펴보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컨디션을 유지하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에 떨어진 특명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집결한 대표팀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컨디션 조절 및 시차 적응과 전쟁을 시작한다.

대표팀 선수들의 이동 경로와 일정을 살펴보면 숨이 막힐 정도다.

가령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23)이 그렇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인 훈련을 한 원태인은 팀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고, 보름 만에 다시 태평양을 건너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온다.

양의지(36)를 비롯한 두산 베어스 소속 대표팀 선수들은 호주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한국과 괌에서 이동했다.

대표팀의 향후 일정도 복잡하다. 27일 귀국길에 오르는 대표팀은 일본 오사카를 거쳐 WBC 본선 1라운드가 열리는 도쿄로 향한다.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최대 2경기를 치른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원태인은 두 달 반 동안 약 7만 2천㎞(직선거리 기준)를 이동한다. 지구 둘레(약 4만㎞) 두 배와 가깝다.

원태인은 여러 차례 장거리 이동과 밤낮이 바뀌는 시차 적응을 감수해야 한다.

애리조나주에서 팀 전지 훈련을 소화한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kt wiz 소속 선수들과 플로리다주에서 훈련한 SSG 랜더스 선수들의 상황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경쟁팀들은 비교적 여유로운 일정을 따른다.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일본 내에서 팀 전지 훈련을 하다가 미야자키현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고, 일본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호주 대표팀도 자국에서 대회를 준비하다 일본으로 이동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다.

KBO는 각 팀 스프링캠프지에서 애리조나주로 이동한 대표팀 모든 선수, 코치들에게 비즈니스 등급 항공편을 지원했다.

그동안 KBO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구성원들에게 이코노미 등급 항공편을 지원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선수단 건의를 받아들였다.

대표팀 선수들은 귀국과 일본 출국 시에도 비즈니스 등급 항공편을 이용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750 K리그1 광주FC, 젊은 피 수혈…풀백 김동국·GK 김태준 영입 축구 -0001.11.30 523
27749 2023시즌 K리그 공인구, 여자월드컵서 쓰일 아디다스 '오션즈' 축구 -0001.11.30 591
27748 김연경과 페네르바체 인연…아본단자, 흥국생명 사령탑 후보 농구&배구 -0001.11.30 331
27747 깊어지는 '배구여제' 김연경의 은퇴 고민…'올해가 적기일까' 농구&배구 -0001.11.30 325
27746 제물포고 구민교·무룡고 이도윤, 김현준 농구 장학금 수상 농구&배구 -0001.11.30 313
27745 PGA 투어 대회 앞둔 김영수 "주눅 들지 않고 플레이에 집중" 골프 -0001.11.30 595
27744 올해도 이어진 최경주 꿈나무 미국 훈련…튀르키예 돕기 성금도 골프 -0001.11.30 587
27743 PGA 투어 대회 출전 우즈 "성격 좋은 김주형, 실력은 더 뛰어나" 골프 -0001.11.30 545
27742 KBO 퓨처스리그 4월 4일 개막…승부치기 규정 정식 도입 야구 -0001.11.30 446
27741 전남 이후권 "순위표 보면 정신 차려져…자존심 회복해야죠" 축구 -0001.11.30 548
27740 [WBC 캠프] '수술 진단' 박병호가 뛰기 시작했다…전속력으로 주루 훈련 야구 -0001.11.30 439
27739 15세·18세 이하 소프트볼 아시아컵 감독 공개 모집 야구 -0001.11.30 439
27738 이승엽 자리 대신한 이대호…SBS WBC 해설위원 합류 야구 -0001.11.30 484
27737 [WBC 캠프] 투수 운용 귀재 이강철 감독도 고심하는 '최소 3타자 상대' 규정 야구 -0001.11.30 429
27736 K리그2 전남 유니폼 입은 아스나위 "목표는 K리그1에서 뛰는 것" 축구 -0001.11.30 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