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와 5년 동행 끝낸 박항서, 국내 일정차 잠시 귀국

베트남 축구와 5년 동행 끝낸 박항서, 국내 일정차 잠시 귀국

링크핫 0 513 -0001.11.30 00:00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영종도=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약 5년간 동행을 마무리한 박항서(66) 감독이 국내 일정 참석차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 감독은 방송 촬영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잠시 한국에 머물다가 16일 다시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을 마지막으로 베트남 대표팀과 이어진 5년가량의 동행을 마쳤다.

이 대회 결승까지 오른 박 감독과 베트남은 태국을 상대로 1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0-1로 패해 '고별 우승'의 꿈은 접고 말았다.

대회를 마친 후 그는 지난달 17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별해야 한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 살다 보면 만남과 헤어짐이 있다"며 "베트남 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나도 마음의 정리를 해서 새로운 길을 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우승(2019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비약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국민 영웅' 반열에 올랐다.

이후 베트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베트남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달 11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빅토리 컵'(Victory Cup) 시상식에서 외국인 감독상도 받았다.

이는 한해를 통틀어 최고의 외국인 스포츠 지도자에게 주는 상이다.

2016년 FIFA 랭킹 134위였던 베트남은 박 감독 체제에서 100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순위는 96위다.

지휘봉을 내려 놓은 박 감독은 지난달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과 한국에서는 감독을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할지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분명한 건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680 삼성투수 원태인 "야구 임하는 자세 달라졌어요…마일리지는 덤" 야구 -0001.11.30 442
27679 SSG 내야수 김재현, 유니폼 벗고 스카우트로 새 출발 야구 -0001.11.30 434
27678 수비수 김경재, 프로축구 K리그1 광주 합류…이정효 감독과 재회 축구 -0001.11.30 577
27677 프로축구 K리그2 김천상무, 이재하 신임 단장 선임 축구 -0001.11.30 489
27676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제라드 향한 실언 사과…"어리석었다" 축구 -0001.11.30 503
27675 인천 이적 제르소 "ACL 출전 동기부여…공격포인트 늘릴 것" 축구 -0001.11.30 505
27674 LIV 안 간다는 스콧, PGA투어 선수위원장에 선출 골프 -0001.11.30 530
27673 US여자오픈 예선, 올해는 한국에서 개최 않기로 골프 -0001.11.30 544
27672 '가자 WBC 4강'…야구대표팀 엔트리 확정 42일 만에 본격 발진 야구 -0001.11.30 415
27671 '불펜 특명' 김광현 "조금 부담…어떤 몸 상태 만들지 고민" 야구 -0001.11.30 409
27670 MLB 샌디에이고, 선발진 보강 위해 와카 영입 야구 -0001.11.30 405
27669 인천 '유스 성골' 천성훈 "첫 골 세리머니는 댄스+팬들께 인사" 축구 -0001.11.30 470
27668 아시안컵 유치한 사우디, 2023 FIFA 클럽 월드컵도 가져가 축구 -0001.11.30 533
27667 [튀르키예 강진] 김연경 선한 영향력…성금 엿새 만에 5억원 돌파 농구&배구 -0001.11.30 360
27666 'WBC 최고 외야수' 이정후 "큰 의미 안 둬…부담되지 않는다" 야구 -0001.11.30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