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종용했다"…광주FC 전 사무처장, 공무원 2명 고소

"사퇴 종용했다"…광주FC 전 사무처장, 공무원 2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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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의견 물었을 뿐 사퇴 요구한 적 없어"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FC 전 사무처장이 시청 공무원 2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공무원들이 자신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주장이지만, 광주시는 FC 신임 대표이사가 들어서고 사무처장 임기도 몇 개월 남지 않아 어떻게 할 것인지 의견을 물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광주FC 구단 엠블럼
광주FC 구단 엠블럼

[광주FC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2일 광주FC 등에 따르면 전 사무처장 A씨는 광주시청 공무원 2명을 직권 남용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24일 시청 주무과장과 주무관이 '시장도 바뀌고 대표이사도 새로 오시니 자리를 비워달라'는 등 사실상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적도 잘 내고 1부 리그로 승격했는데 칭찬은 못 할 망정 나가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아 거절했다"고 말했다.

광주FC는 지난해 11월 노동일 대표이사가 취임한뒤 사무처장 자리를 없애고 2본부장 체제로 개편하면서 올해 5월 임기가 끝나는 A 사무처장을 경기관리지원단으로 전보 조처했다.

A씨는 검찰 고발과 함께 지방노동위원회에도 부당하게 전보됐다며 제소했다.

광주시는 A씨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련 공무원 B씨는 "신임 대표이사가 오시니 처장님은 어떻게 하실지 의견만 물어봤을 뿐 사퇴 얘기는 하지도 않았다"며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할 권한도 없고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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