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종국 KIA 감독 "외국인 투수 합쳐서 300이닝 기대"

프로야구 김종국 KIA 감독 "외국인 투수 합쳐서 300이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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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내야진 뎁스 좋아져…"엔트리 짤 때 스트레스 좀 받길"

'좌완 국대 타이거즈' 양현종-이의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오른쪽)과 이의리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소속팀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5명씩 던지는 불펜 마운드 뒤에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은 15일(한국시간) 투수들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IA의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올해 선발진을 이룰 투수들이 모두 어깨를 달궜다.

숀 앤더슨, 아도니스 메디나 두 외국인 선수와 이날 훈련을 끝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에 합류하는 양현종, 이의리, 그리고 5선발을 다투는 임기영과 신인 윤영철이 모두 구위를 점검했다.

훈련 살피는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훈련 살피는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소속팀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타격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스프링캠프 훈련 보름을 맞아 중간 결산식으로 취재진 인터뷰에 응한 김종국 감독은 "지난해 뛴 숀 놀린, 토머스 파노니보다 올해 활약할 두 외국인 투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파워 투수로 상대 팀 원투 펀치와 맞붙을 만하다"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이어 "둘이 이닝이터로서 합쳐서 300이닝 이상만 던져준다면 중간 투수들의 피로도를 줄여줄 것"이라며 긴 이닝 동안 두 투수가 마운드를 지켜주기를 바랐다.

놀린과 파노니가 지난해 합작한 투구 이닝은 200이닝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작년 LG 트윈스의 강력한 1, 2선발로 맹활약한 케이시 켈리와 애덤 플럿코는 합쳐서 320이닝을 넘게 던졌다.

김종국 감독은 LG의 두 기둥 투수를 거론하며 앤더슨과 메디나가 그 정도만 해줘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KBO리그의 대표적인 이닝이터인 양현종도 김 감독의 바람대로만 이뤄진다면 "우리도 살 것 같다"며 "선발 투수들도 중간에 쉬어야 할 때가 있는데 외국인 투수들이 길게 던져준다면 우리도 힘을 얻을 것 같다"고 했다.

KIA 대표팀 투수 살피는 WBC 이강철 감독
KIA 대표팀 투수 살피는 WBC 이강철 감독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kt wiz 이강철 감독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훈련장 앞에서 카트를 타고 먼발치에서 WBC 대표팀 투수로 선발된 양현종, 이의리의 투구를 살펴보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양현종, 이의리에 이준영, 김대유, 김기훈, 윤영철, 최지민 등 넘치는 왼팔 자원들의 힘 있는 투구로 김 감독은 불펜 층이 두꺼워졌다며 만족감도 나타냈다.

그러면서 "왼손 투수들의 가세로 필승 계투조의 균형도 맞춰졌다"며 "좌우 균형도 필요하겠지만, 기량이 좋은 선수 위주로 필승계투조를 꾸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내야진의 경쟁 체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공수의 핵심으로 2년 차 김도영을 꼽은 김 감독은 "김도영이 주전 3루수 또는 유격수를 맡아준다면 팀 짜임새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김도영을 3루수로 60∼70%, 유격수로 30∼40% 비율로 내보내 가능성을 확인할 참이다.

KIA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
KIA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김도영이 기대대로 성장하면 KIA의 3루수는 류지혁과 김도영, 유격수는 박찬호와 김도영 경쟁 체제로 재편된다.

2루수는 김선빈이 주전을 확고히 지키는 가운데 호주프로리그에서 기량이 급성장한 김규성이 내야 전 포지션 수비라는 무기를 앞세워 김선빈의 아성에 도전한다.

황대인, 변우혁, 김석환이 벌이는 1루수 경쟁도 볼 만하다.

김 감독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찍은 현 포지션별 주전 선수에게 기회를 먼저 주되 도전장을 내민 후보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왔다고 판단하면 실력대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

KBO 심판위원, 분주한 시즌 개막 준비
KBO 심판위원, 분주한 시즌 개막 준비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기택 구심(오른쪽 두 번째) 등 KBO 심판위원들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KIA 타이거즈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보며 판정 연습을 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올해에는 모든 선수가 잘 해서 엔트리 짤 때 (내가) 스트레스 좀 받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양현종, 이의리, 나성범(외야수) 등 WBC 대표팀에 합류하는 호랑이 삼총사에게도 기를 불어넣었다.

"좋은 성적을 내야 프로야구 분위기도 올라간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것"이라고 세 선수를 격려한 김 감독은 "국위 선양을 세 선수가 잘하고 올 것"이라고 덕담했다.

이어 "태극마크를 달다 보면 오버페이스를 하는 순간도 온다"며 "세 선수가 좀 더 냉철하게 판단해 부상 없이 대회를 잘 치르고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올해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염두에 두면서도 "양현종이 WBC에서 얼마나 공을 던지는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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