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WS 우승시키고도 경질된 단장, 토론토 부사장으로 영입

휴스턴 WS 우승시키고도 경질된 단장, 토론토 부사장으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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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릭 전 휴스턴 단장
제임스 클릭 전 휴스턴 단장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소속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단장이 올해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前) 단장 출신인 제임스 클릭(45)을 야구전략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클릭은 휴스턴이 '사인 훔치기'로 징계를 받은 직후인 2020년 1월 단장으로 취임해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성과를 냈지만, 짐 크레인 구단주와 여러 차례 마찰을 빚은 것이 화근이 됐다.

휴스턴 구단주는 월드시리즈 우승 직후 클릭 단장에게 다년 계약 대신 연봉이 100만달러 오른 금액에 1년 계약을 제안했다.

자존심이 상한 클릭은 구단주의 제안을 곧바로 거부한 뒤 월드시리즈 우승 6일 만에 팀을 떠났다.

월드시리즈 우승 단장이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교체된 것은 1947년 뉴욕 양키스의 래리 맥페일 단장 이후 처음이다.

우승 경력의 단장을 영입한 토론토 구단은 클릭 부사장이 로스 앳킨스 단장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O리그에서도 지난해 SSG 랜더스가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끈 류선규 단장을 사실상 경질해 팬들이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거세게 반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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