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고민 중…높은 자리 있을 때 내려놓고 싶었다"

김연경 "은퇴 고민 중…높은 자리 있을 때 내려놓고 싶었다"

링크핫 0 310 -0001.11.30 00:00

"오랫동안 배구 해온 건 사실…시즌 중에 생각 정리해서 밝히겠다"

은퇴 고민을 밝히는 김연경
은퇴 고민을 밝히는 김연경

[홍규빈 촬영]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현역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전을 승리한 뒤 '은퇴한다는 소문이 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연경은 "아예 생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구단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한국 나이로 36살이고 오랫동안 배구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예전부터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자리를 내려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만약 은퇴한다면 그런 전제 하의 결정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생각이 정리되진 않았다"면서 "(마치) 은퇴 기자회견처럼 느껴지는 데 아직 아니다. 시즌 중에는 말씀드리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권순찬 전 감독 경질 사태가 은퇴 고민에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엔 "선수 생활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최근의 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 63(21승 7패)을 쌓아 현대건설(승점 61·21승 7패)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 득점(19점)에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63.33%)을 올리며 팀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공격하는 김연경
공격하는 김연경

2월 7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연경은 명실상부한 '배구 제왕'이다.

2005년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김연경은 국내 코트를 평정한 뒤 2009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터키와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군림했다.

이후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 잠시 복귀했다가 2021-2022시즌을 중국에서 뛰었고, 올 시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태극마크는 17년간 달며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중흥을 이끌었다.

주니어 시절이던 2004년 아시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다음 해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챔피언스컵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등 두 번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755 K리그1 전북, 18일 팬과 함께하는 '오픈 트레이닝' 개최 축구 -0001.11.30 510
27754 듀랜트 떠나도 웃은 NBA 브루클린…받아온 브리지스 45점 폭발 농구&배구 -0001.11.30 347
27753 한화 문동주, 첫 라이브피칭서 스트레이트 볼넷…"집중하겠다" 야구 -0001.11.30 417
27752 한국과 WBC서 만날 체코 감독 "소가드, 2번 타자 기용" 야구 -0001.11.30 445
27751 잉글랜드전 앞둔 벨 감독의 한국어 각오…"모든 걸 바칠 겁니다" 축구 -0001.11.30 515
27750 K리그1 광주FC, 젊은 피 수혈…풀백 김동국·GK 김태준 영입 축구 -0001.11.30 518
27749 2023시즌 K리그 공인구, 여자월드컵서 쓰일 아디다스 '오션즈' 축구 -0001.11.30 586
27748 김연경과 페네르바체 인연…아본단자, 흥국생명 사령탑 후보 농구&배구 -0001.11.30 323
27747 깊어지는 '배구여제' 김연경의 은퇴 고민…'올해가 적기일까' 농구&배구 -0001.11.30 318
27746 제물포고 구민교·무룡고 이도윤, 김현준 농구 장학금 수상 농구&배구 -0001.11.30 307
27745 PGA 투어 대회 앞둔 김영수 "주눅 들지 않고 플레이에 집중" 골프 -0001.11.30 581
27744 올해도 이어진 최경주 꿈나무 미국 훈련…튀르키예 돕기 성금도 골프 -0001.11.30 573
27743 PGA 투어 대회 출전 우즈 "성격 좋은 김주형, 실력은 더 뛰어나" 골프 -0001.11.30 534
27742 KBO 퓨처스리그 4월 4일 개막…승부치기 규정 정식 도입 야구 -0001.11.30 437
27741 전남 이후권 "순위표 보면 정신 차려져…자존심 회복해야죠" 축구 -0001.11.30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