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시신사진을 여기저기'…LA, 유족에 거액 지급

'코비 브라이언트 시신사진을 여기저기'…LA, 유족에 거액 지급

링크핫 0 430 -0001.11.30 00:00

구조당국 직원들 사고사 사진 돌려봐…작년 8월 배상 평결후 소송합의

작년 8월 코비 브라이언트의 부인 버네사 브라이언트가 법정을 나서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8월 코비 브라이언트의 부인 버네사 브라이언트가 법정을 나서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지역 구조당국 직원들이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고사 당시 사진을 돌려 본 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유족에게 거액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고인의 아내인 버네사 브라이언트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이 2천885만 달러(약 379억원)에 합의에 도달했다.

버네사는 2020년 1월 26일 남편 코비와 13살이던 둘째 딸 지아나가 LA 근처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뒤 시신 사진이 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생활을 침해당하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8월 미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런 주장을 인정해 LA 카운티가 버네사에게 1천600만 달러(약 210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공유된 사진들에는 헬기 잔해뿐 아니라 사망자들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것도 포함돼 있었다.

시신 사진을 돌려본 이들은 주로 LA 카운티 경찰서, 소방서 직원이었으며 열람한 직원들이 모두 이 사건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LA 카운티의 변호인 미라 해시멀은 "2천885만 달러의 합의는 지난해 8월 연방 배심원단의 평결을 포함하며, 이에 더해 주 법원에 계류 중인 법적 청구와 향후 브라이언트 자녀들에 의한 청구, 양쪽 변호인 비용 등 모든 남아 있는 문제들도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기에 함께 탑승한 아내 세라와 13세 딸을 잃은 크리스토퍼 체스터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 1천500만 달러(약 197억원) 배상 평결이 났는데, 그는 이후 추가로 495만달러(약 65억원)를 받는 데 LA 카운티와 합의했다.

버네사 브라이언트의 변호인 루이스 리는 "버네사는 남편과 딸, 그리고 비슷하게 존중받지 못한 지역 사회의 모든 유족들을 위해 싸웠다"라며 "그의 승리와 이번 합의가 이런 관행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67 [게시판] 전창진 전주KCC 감독, 고려대에 1억원 기부 농구&배구 -0001.11.30 372
28866 MLB 수비시프트 사라지니 좌타자 펄펄…타율 약 2푼 상승 야구 -0001.11.30 358
28865 KLPGA 투어 10월 19일∼22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개최 골프 -0001.11.30 596
28864 [WBC] 대표팀 소방수 고우석, 정밀검진 결과 "단순 근육통"(종합) 야구 -0001.11.30 369
28863 프로농구 DB, 홈 3경기 관전 '학생 티켓 패키지권' 판매 농구&배구 -0001.11.30 377
28862 트라우트, 오타니 연타석 3점포에 "그만큼 할 거라 예상했다" 야구 -0001.11.30 347
28861 '사우디 후원설'에 女월드컵 개최국들 엄포…"FIFA 마음 돌리나"(종합) 축구 -0001.11.30 482
28860 프로축구 2R 평균관중 1만3천572명…코로나19 이전보다 11% 증가 축구 -0001.11.30 466
28859 클린스만, 내일 입국…북중미 월드컵 향해 다시 뛰는 한국 축구 축구 -0001.11.30 477
28858 KLPGA 투어 유효주, 두산건설과 2년간 후원 계약 골프 -0001.11.30 576
28857 포항환경운동연합 "해파랑골프장 조성 사업 철회해야" 골프 -0001.11.30 594
28856 비거리 102m 타구도 범타…최지만, 양키스전 3타수 무안타 야구 -0001.11.30 344
28855 롯데 스프링캠프 MVP는 신인 외야수 김민석·3년 차 투수 김진욱 야구 -0001.11.30 343
28854 KBO, WBC 중계 고려해 시범경기 시간 조정…저녁 경기도 편성 야구 -0001.11.30 338
28853 [WBC] 네덜란드 간판 내야수 보하르츠 "결승서 뛰고 싶다" 야구 -0001.11.30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