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대표팀·kt·KIA 공동 훈련장 '키노 스포츠콤플렉스'

WBC 야구대표팀·kt·KIA 공동 훈련장 '키노 스포츠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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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야구대표팀, kt wiz, KIA 타이거즈가 사용하는 키노 스포츠콤플렉스 시설 현황
WBC 야구대표팀, kt wiz, KIA 타이거즈가 사용하는 키노 스포츠콤플렉스 시설 현황

[촬영 장현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프로야구 kt wiz, KIA 타이거즈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는 원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스프링캠프로 쓰던 곳이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이곳에 모여 시범경기를 준비했다.

이 시설은 실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메인 구장과 보조 구장 등을 포함해 야구장 12면을 갖췄다.

시설 배치도를 보면, 키노 스포츠콤플렉스를 그간 애용해 온 kt가 필드 번호 ④∼⑦ 등 4면의 야구장을 쓴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곳에 온 KIA는 메인 구장과 불펜 연습장이 달린 ②번 구장 등 야구장 두 면을 사용하고, 한국시간 15일 오후 늦게 본격적으로 합동 훈련을 시작하는 WBC 야구대표팀이 ⑧번과 ⑨번 야구장 두 면에서 땀을 흘린다.

한국 프로야구 구단이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야구장 여러 면을 활용해 각각 다른 공수주 훈련의 집약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kt를 이끄는 이강철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다는 점, kt를 포함해 프로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가까운 편인 애리조나주에서 겨울을 난다는 점 등을 고려해 KBO 사무국은 키노 스포츠콤플렉스를 대표팀 훈련지로 택했다.

불펜의 열정
불펜의 열정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kt wiz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투수들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다만, 기후 온난화로 애리조나주의 날씨도 예전과 많이 달라져 한국 프로팀이 계속 훈련 베이스캠프를 차릴지는 알 수 없다.

kt와 KIA가 훈련을 이어간 15일(현지시간 14일 오전) 최저 기온은 3도에 불과했다. 비 온 뒤 강풍으로 체감 온도는 뚝 떨어졌다.

WBC 공인구, KBO 공인구와 어떻게 다른가?
WBC 공인구, KBO 공인구와 어떻게 다른가?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훈련에 쓰이는 KBO 공인구가 쌓여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야구대표팀이 첫 훈련을 시작하는 현지시간 15일 오전 최저 기온은 1도, 16일은 영하 2도로 예보돼 며칠간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르기엔 어려워 보인다.

KIA 구단의 한 관계자는 "예전 애리조나주에서는 비가 전혀 오지 않았고 날씨도 무척 더웠지만, 요즘은 다르다"라며 "이동상 조금 멀긴 해도 더 따뜻한 미국 플로리다주나 호주 등을 내년 훈련지로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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