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t wiz가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kt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엄상백의 호투 속에 오재일이 역전 3점홈런을 쏘아 올려 6-3으로 승리했다.
7위 kt는 2연승을 거둔 반면 9위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kt는 4회초 장성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롯데는 5회말 나승엽과 윤동희가 연속 안타를 치자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박승욱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7회초 김상수가 중전안타, 김민혁은 실책으로 살아 나가자 대타 오재일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쏘아 올려 4-2로 다시 뒤집었다.
롯데는 8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kt는 9회초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kt 선발 엄상백은 7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3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7패)째를 수확했다.
사직구장에서는 2021년 10월 1일 더블헤더 2차전 이후 3연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