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낸 '안양맨' 김형진 "어느 시즌보다 간절함 크다"

부상 털어낸 '안양맨' 김형진 "어느 시즌보다 간절함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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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김형진
인터뷰하는 김형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수비수 김형진(30)은 2023시즌 자신이 보유한 구단 최다 출전 기록을 꾸준히 경신할 계획이다.

김형진은 2017년부터 안양에서 뛰며 플레이오프(PO)까지 K리그 총 128경기를 소화, 안양 구단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하지만 2022시즌에는 PO를 포함해 8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3월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프로 데뷔 7년 만에 K리그 첫 골을 넣었는데, 그 경기에서 오른 무릎을 다쳤다.

가벼운 부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수술까지 받았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데는 7개월이 걸렸다. 10월 15일 경남FC와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야 복귀전을 치렀고, 경남과 K리그2 PO, 수원 삼성과 승강 PO 1, 2차전에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상으로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던 그는 현재 동계 훈련을 통해 2023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재계약을 해 안양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형진은 17일 경남 남해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안양은 좋아하는 팀이고, 오랫동안 함께 한 팀이다. 부상에서 복귀해 좋은 폼으로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는데, 구단에서 기다려주셨고 선뜻 손을 내밀어주셨다. 복귀해서 꼭 팀의 승격을 이루기 위해 남기로 했다"고 잔류 이유를 설명했다.

몸 상태에 대해선 "지난해 부상으로 오래 이탈했기 때문에, 1차 전지훈련부터 체력을 끌어 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60∼70% 정도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김형진은 지난해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동안 축구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재활을 하면서 항상 경기를 챙겨보고,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 같이 뛰지 못하니 너무 답답했다"며 "수술을 한 번 하고 나니 훈련이나 경기가 더 간절해지더라. 경기장에 있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됐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말에도 그는 "부상 없이 뛰는 것이다. 몇 경기를 뛰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수비수인 만큼, 뒤에서 수비를 잘해야 한다. 수비가 안정돼야 팀이 안정된다. 올 시즌 최대한 팀의 실점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양 선수단 전체의 목표는 단연 K리그1 승격이다. 역시 이 점을 강조한 김형진은 "내가 아직 1부리그에서 뛰어 본 적이 없다. 올해는 정말 안양과 함께 올라가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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