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올림픽 에이스 고영표, 공인구 적응 끝 "정교한 변화구 던질 것"

[WBC 캠프] 올림픽 에이스 고영표, 공인구 적응 끝 "정교한 변화구 던질 것"

링크핫 0 387 -0001.11.30 00:00

첫 연습경기서 타자 5명 상대로 범타 호투

도쿄올림픽 한일전 떠올리며 선전 다짐

고영표, WBC 대표팀 평가전 역투
고영표, WBC 대표팀 평가전 역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
2회초 WBC 대표팀 투수 고영표(kt wiz)가 역투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수훈 선수로 고영표를 꼽았다. 2023.2.17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에이스' 고영표(kt wiz)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첫 연습경기에서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본선 무대 활약의 전망을 밝혔다.

고영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5명의 타자를 상대로 16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고영표는 2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국제무대 에이스'다.

그는 도쿄올림픽 당시 생소한 언더핸드 투구폼과 변화무쌍한 변화구로 미국과 일본 대표팀 강타선을 요리했다.

그러나 2023 WBC엔 변수가 있다.

고영표는 도쿄올림픽에서 KBO리그 공인구와 큰 차이가 없는 일본 사사키사의 공을 던졌지만, WBC에선 메이저리그(MLB) 공인구를 만드는 롤링스사의 공을 써야 한다.

WBC 공인구는 KBO리그 공인구보다 표면이 미끄럽고 실밥 돌기의 높이가 낮다. 고영표처럼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투수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고영표는 이날 주 무기인 체인지업을 비롯해 각종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주변의 걱정을 털어냈다.

그는 경기 후 "옆으로 회전하는 커브나 슬라이더를 던질 때 미끄러운 느낌이 있지만, 제구가 잘 된 것 같다"며 "특히 체인지업은 편안하게 던졌다. 투심 패스트볼은 볼 끝 움직임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조롭게 공인구 적응을 마친 고영표는 도쿄올림픽을 한일전을 떠올리며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과 준결승 때 야마다 데스토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게 잊히지 않는다"며 "그때보다 정교한 체인지업으로 범타를 잘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2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환호하는 고영표
2022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환호하는 고영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영표는 도쿄올림픽 준결승 한일전에 선발 등판해 일본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고영표는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대표팀이 2-5로 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고영표가 이번 대회 한일전에 등판할지는 알 수 없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본선 1라운드의 분수령을 1차전인 호주로 꼽는 만큼, 고영표는 일본전이 아닌 호주전에 나설 수 있다.

고영표는 "사실 일본전보다는 호주전이 더 중요하다"며 "첫 경기에서 승리해야 팀 분위기가 살아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경기에 나서든 모든 상황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905 '컷 통과' 우즈, 3라운드 4타 줄여 공동 26위 도약…선두는 람 골프 -0001.11.30 531
27904 kt 새 외국인 선수 슐서, 두번째 라이브 피칭서 149㎞ 직구 '쾅' 야구 -0001.11.30 361
27903 '골대 강타' 정우영, 교체로 20분 출전…프라이부르크, 2-0 완승 축구 -0001.11.30 493
27902 박지수, 포르투갈 프로축구 데뷔전 90분 풀타임…팀도 2-1 승리 축구 -0001.11.30 482
27901 이강인, 생일 자축 4호 도움…마요르카, 비야레알에 4-2 완승 축구 -0001.11.30 523
27900 황희찬 없는 EPL 울버햄프턴, 안방서 본머스에 덜미…15위 유지 축구 -0001.11.30 464
27899 [WBC 캠프] 대표팀의 든든한 지원군…데이터 전문가까지 합류한 전력분석팀 야구 -0001.11.30 367
27898 [WBC 캠프] 정밀훈련 들어간 야구대표팀, 보안 전쟁 시작됐다 야구 -0001.11.30 360
27897 [WBC 캠프] 야구대표 선수들, 태블릿 PC로 전력 분석 '열공' 야구 -0001.11.30 378
27896 [WBC 캠프] 불펜 투구는 실전에서…투수진, 컨디션 올리기 급피치 야구 -0001.11.30 389
27895 오현규, 셀틱서 첫 선발 출격해 72분…팀은 애버딘에 4-0 대승 축구 -0001.11.30 513
27894 [WBC 캠프] 대표팀 돕는 8인의 도우미…좌완 배팅볼 투수까지 합류(종합) 야구 -0001.11.30 394
27893 [WBC 캠프] 이강철 감독 "3경기 보고 선발 투수 압축" 야구 -0001.11.30 396
27892 [WBC 캠프] 이정후, 보라스 조언 듣고 자신감 충전 "MLB 평가 끝났다더라" 야구 -0001.11.30 386
27891 [WBC 캠프] 양현종, 옛 스승 이강철 감독과 의기투합 "신인 때로 돌아간 듯" 야구 -0001.11.30 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