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 2연패…투어 통산 14승째(종합2보)

고진영,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 2연패…투어 통산 14승째(종합2보)

링크핫 0 549 -0001.11.30 00:00

지난해 하반기 손목 부상 이겨내고 1년 만에 우승 '부활 샷'

지난해 6월 전인지 이후 한국 선수 19개 대회 만에 우승 달성

고진영
고진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고진영은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천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5천만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목 부상으로 고전한 고진영은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로 7개월 만에 LPGA 투어 톱10에 복귀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올해 세 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투어 통산 14승째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29) 이후 19번째 대회만이다.

고진영과 한 조에서 경기한 넬리 코다(미국)가 15언더파 273타, 고진영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우승컵에 입맞추는 고진영
우승컵에 입맞추는 고진영

[AP=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고진영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 기록하며 순항했다.

2위에 3타 앞선 10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 주위에 놓이는 위기였으나 그린 밖에서 시도한 중거리 퍼트를 넣고 파를 지켰다.

그러나 이어진 11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고, 2위에서 추격하던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이 13번 홀(파5)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간격이 좁혀졌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고진영은 13번 홀에서 약 4m 이상의 중거리 버디 퍼트를 떨궈 다시 2타 차로 달아났고, 대니엘 강이 16번 홀(파5)에서 타수를 잃으면서 공동 2위권과 격차가 다시 3타가 됐다.

이후 갑자기 내린 폭우로 경기가 약 1시간 정도 중단됐지만, 고진영의 3타 차 리드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3타 차로 비교적 넉넉하게 앞선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선 고진영은 18번 홀 그린으로 향하면서 수건으로 촉촉해진 눈가를 닦을 정도로 일찌감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코다가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침착하게 파를 지켜 1년 만에 우승을 확정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고진영은 시즌 상금 31만7천79 달러로 LPGA 투어 이번 시즌 상금 1위에 올랐고,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선두가 됐다.

또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최소 1승씩 거두는 꾸준한 면모를 이어갔다.

고진영이 우승 확정 후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진영이 우승 확정 후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이 대회에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우승했다.

2019년 박성현, 2021년 김효주가 정상에 올랐고 최근 2년간 고진영이 왕좌를 지켰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또 2015년부터 올해까지 2020년을 제외하고 8차례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7번이나 우승했다.

나머지 한 번도 2018년 교포 선수인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정상에 올랐을 정도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2008년 창설된 싱가포르 대회에서 대회 2연패는 고진영이 처음이고, 2회 우승은 2015년과 2017년 박인비(35)에 이어 고진영이 두 번째다.

고진영이 LPGA 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한 것은 2019년과 2021년 파운더스컵, 2020년과 2021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효주(28)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현재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68 요키치 트리플더블급 활약…NBA 서부 선두 덴버 4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0001.11.30 373
28867 [게시판] 전창진 전주KCC 감독, 고려대에 1억원 기부 농구&배구 -0001.11.30 358
28866 MLB 수비시프트 사라지니 좌타자 펄펄…타율 약 2푼 상승 야구 -0001.11.30 334
28865 KLPGA 투어 10월 19일∼22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개최 골프 -0001.11.30 578
28864 [WBC] 대표팀 소방수 고우석, 정밀검진 결과 "단순 근육통"(종합) 야구 -0001.11.30 350
28863 프로농구 DB, 홈 3경기 관전 '학생 티켓 패키지권' 판매 농구&배구 -0001.11.30 368
28862 트라우트, 오타니 연타석 3점포에 "그만큼 할 거라 예상했다" 야구 -0001.11.30 329
28861 '사우디 후원설'에 女월드컵 개최국들 엄포…"FIFA 마음 돌리나"(종합) 축구 -0001.11.30 468
28860 프로축구 2R 평균관중 1만3천572명…코로나19 이전보다 11% 증가 축구 -0001.11.30 455
28859 클린스만, 내일 입국…북중미 월드컵 향해 다시 뛰는 한국 축구 축구 -0001.11.30 463
28858 KLPGA 투어 유효주, 두산건설과 2년간 후원 계약 골프 -0001.11.30 562
28857 포항환경운동연합 "해파랑골프장 조성 사업 철회해야" 골프 -0001.11.30 578
28856 비거리 102m 타구도 범타…최지만, 양키스전 3타수 무안타 야구 -0001.11.30 327
28855 롯데 스프링캠프 MVP는 신인 외야수 김민석·3년 차 투수 김진욱 야구 -0001.11.30 326
28854 KBO, WBC 중계 고려해 시범경기 시간 조정…저녁 경기도 편성 야구 -0001.11.30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