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소방관, 감독은 의사…'아마추어' WBC 체코팀의 도전

투수는 소방관, 감독은 의사…'아마추어' WBC 체코팀의 도전

링크핫 0 363 -0001.11.30 00:00
본업이 신경과 의사인 파벨 하딤 감독
본업이 신경과 의사인 파벨 하딤 감독

[MLB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소방관, 교사, 애널리스트, 외판원, 홍보 직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체코 대표팀 선수들의 '진짜' 직업이다.

WBC는 24일 공식 사이트에 올린 'WBC의 언더독 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체코 대표팀을 소개했다.

야구 변방국인 체코는 대부분 아마추어 리그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객관적인 역량은 다른 나라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이들은 생업과 야구를 병행하는 투지로 똘똘 뭉쳤고 마침내 체코 야구 최초로 WBC 본선 진출에까지 성공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는 스페인에 7-21로 처절한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프랑스와 독일을 연달아 격파해냈다.

그리고 다시 맞붙은 스페인을 3-1로 꺾으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직 메이저리거들이 있는 강팀을 꺾은 '업셋'이었다.

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는 아르노스트 두보비(중견수)는 "모든 선수가 생업이 있다 보니까 야구와 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다"면서도 "우린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다. 돈을 위해 야구를 하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주장인 애널리스트 페트르 짐마(내야수)는 "야구는 체코에서 축구, 하키, 배구와 달리 마이너한 종목"이라며 "우리들은 열정 하나만으로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해왔다"고 말했다.

신경과 전문의인 파벨 하딤 감독은 "선수들과 코치들의 투지가 엄청나다. 우리 팀은 가족 그 이상"이라고 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 중국과 B조에 편성된 체코는 3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과 본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305 김민재 골대 강타+철벽 수비…나폴리, 1명 퇴장에도 8연승 행진 축구 -0001.11.30 521
28304 [WBC 캠프] '잠만보' 박세웅 "시차 적응? 하루면 돼…걱정 마세요" 야구 -0001.11.30 383
28303 [WBC 캠프] 호주전까지 남은 11일…컨디션 조절이 4강 명운 가른다 야구 -0001.11.30 386
28302 [WBC 캠프] 김하성-에드먼 백업 보내야 하나…무서운 김혜성-오지환 야구 -0001.11.30 370
28301 [WBC 캠프] 대표팀 '플래툰 타선' 윤곽…이정후 어느 타순서 칠까 야구 -0001.11.30 366
28300 [WBC 캠프] '고육책' 대표팀 청백전,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 묘수될까 야구 -0001.11.30 383
28299 피츠버그 배지환, 2023시즌 첫 시범경기서 1볼넷 1득점 야구 -0001.11.30 377
28298 이강인, 크로스 11번 올렸지만…마요르카, 에스파뇰에 1-2 패배 축구 -0001.11.30 532
28297 '6년 만의 복귀전' 황의조 "세계서 알아주는 K리그로 발전하길" 축구 -0001.11.30 497
28296 신진호 실수 낚아챈 '서울맨' 임상협 "김기동 감독님, 축하해줘" 축구 -0001.11.30 514
28295 임상협·황의조 품고 속도↑…FC서울 안익수 감독 "변화 꾀했어" 축구 -0001.11.30 507
28294 박지현·김단비 더블더블…여자농구 우리은행, KB에 6전 전승 농구&배구 -0001.11.30 340
2829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001.11.30 349
28292 [여자농구 청주전적] 우리은행 70-56 KB 농구&배구 -0001.11.30 413
28291 [프로배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001.11.30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