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주전 세터 빠진 OK금융그룹 꺾고 '봄 배구' 확정

우리카드, 주전 세터 빠진 OK금융그룹 꺾고 '봄 배구' 확정

링크핫 0 364 -0001.11.30 00:00
우리카드 선수들
우리카드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3위 우리카드가 '봄 배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점수 3-0(25-13 25-16 26-24)으로 눌렀다.

승점 3을 챙긴 우리카드는 승점 53(18승 16패)을 쌓아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정규리그 잔여 2경기를 모두 패하고 4위 한국전력(승점 47·15승 18패)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준플레이오프(준PO)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V리그에서는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두 팀 간의 준PO 단판 대결이 열린다.

승점 차가 3보다 크면 2위 팀과 3위 팀의 플레이오프(PO)가 봄 배구의 막을 연다.

이제 우리카드는 3연승 기세에 힘입어 11일 삼성화재전, 16일 대한항공전을 이겨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PO에 직행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OK금융그룹(승점 42·14승 19패)은 봄 배구가 멀어졌다.

3위 역전은 물 건너갔고, 4위로 준PO에 오르려면 잔여 3경기에서 승점 5 이상을 챙기는 동시에 한국전력의 부진을 바라야 한다.

우리카드 나경복
우리카드 나경복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활을 건 양 팀은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 들어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으나 16-18에서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가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상대 부용찬의 세트라인 침범으로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그리고 23-23에서 리버맨 아가메즈가 대각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고 송희채가 상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공격을 차단하며 접전을 끝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근소하게 앞서가던 17-15에서 아가메즈의 2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한 점씩 주고받은 뒤에는 나경복의 신들린 서브 4개로 세트를 끝냈다.

21-16에서 나경복은 코트 빈 곳을 절묘하게 찔러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다.

후속 서브에서도 OK금융그룹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아가메즈의 득점을 끌어냈고, 이후 또 한 번의 서브 득점으로 마지막 점수마저 책임졌다.

우리카드 송희채
우리카드 송희채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 초중반 아가메즈(5점·공격성공률 100.0%)를 앞세워 15-9까지 달려갔다.

그러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OK금융그룹에 19-19 동점을 허용하더니 듀스를 내주고 말았다.

해결사는 나경복과 아가메즈였다.

24-24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이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고, 아가메즈가 오픈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21점), 나경복(13점), 송희채(10점) 삼각편대가 활약했다.

OK금융그룹에선 레오(22점), 신호진(12점)이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특히 주전 세터 이민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아쉬웠다.

우리카드 아가메즈
우리카드 아가메즈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031 여자배구 현대건설, 결국 야스민과 작별…"경기 출전 힘들어" 농구&배구 -0001.11.30 365
29030 듀랜트, 몸 풀다 발목 다쳐…NBA 피닉스는 오클라호마시티 대파 농구&배구 -0001.11.30 382
29029 [방송소식] 코미디언 김수용, 송은이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합류 야구 -0001.11.30 401
29028 '와르르' 무너진 마운드…한국, WBC 첫판 호주에 뼈아픈 패배(종합2보) 야구 -0001.11.30 386
29027 [WBC] 김광현, 다루빗슈와 한일전 선발 맞대결…벼랑 끝에서 던진다 야구 -0001.11.30 398
29026 [WBC] 박건우 "운 따르지 않았다…내일 무조건 이기는 수밖에" 야구 -0001.11.30 389
29025 [WBC] 홈런에도 고개 숙인 양의지 "투수 리드를 잘했어야 했는데…" 야구 -0001.11.30 379
29024 [WBC] 이강철 감독 "믿었던 투수가 실투하면서 분위기 넘어갔다" 야구 -0001.11.30 365
29023 [WBC] '최소 3타자 상대' 규정에 몰락한 한국의 '지키는 야구' 야구 -0001.11.30 379
29022 전술적 무능력·무책임 비판 '솔직 담백'하게 넘긴 클린스만 축구 -0001.11.30 431
29021 파주 NFC 그라운드 밟은 클린스만 감독 "좋은 환경…훈련 기대" 축구 -0001.11.30 481
29020 '와르르' 무너진 마운드…한국, WBC 첫판 호주에 뼈아픈 패배(종합) 야구 -0001.11.30 379
29019 [WBC] '국내용 선수' 딱지는 뗐지만…빛 바랜 양의지 역전포 야구 -0001.11.30 352
29018 [WBC] "'어쩌면'하고 미리 생각"…호주가 돌아본 강백호 주루사 야구 -0001.11.30 361
29017 [WBC] 또 반복된 한국야구 1라운드 악몽…마운드 붕괴 집중력도 실종 야구 -0001.11.30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