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오사카돔에서 예방주사 맞은 이강철호…도쿄돔 적응 '이상 무'

[WBC] 오사카돔에서 예방주사 맞은 이강철호…도쿄돔 적응 '이상 무'

링크핫 0 365 -0001.11.30 00:00

도쿄돔 잔디 밟은 김민재 코치 "여기서 실책하면 그건 진짜 실력"

김광현은 마운드 상태에 만족…"(경험했던) 교세라돔과 똑같아"

'지켜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개막한 8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대표팀의 토미 현수 에드먼이 김하성의 훈련을 보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9일 도쿄돔에서 B조 본선 1라운드 호주와 첫 경기를 펼친다. 2023.3.8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에 속한 한국과 호주, 체코, 일본, 중국 대표팀은 8일 공식 훈련을 통해 대회가 열릴 도쿄돔을 짧게 경험했다.

적응 여부가 경기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대회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는 중요하다.

B조 5개국 가운데 가장 이른 오전 9시 50분부터 훈련하도록 시간을 배정받은 한국은 1시간 40분 동안 타격과 수비 등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9일 호주전 유력 선발 투수로 거론되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kt wiz)는 3루 더그아웃 쪽에서 캐치볼로 마지막 점검을 했다.

내야수들과 펑고 훈련을 소화한 김민재 대표팀 1루 겸 수비 코치는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여기서도 실책하면 그건 실력"이라고 잘라 말했다.

환경 탓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서 수비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의미다.

한국은 지난 6일 또 다른 돔구장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치른 오릭스 버펄로스와 공식 평가전에서 실책 3개를 저지르며 2-4로 졌다.

KBO리그에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오지환(LG 트윈스)은 두 차례 실책을 범했고,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한 번 실책했다.

'훈련을 즐겁게'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개막한 8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대표팀의 훈련에서 외야수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9일 도쿄돔에서 B조 본선 1라운드 호주와 첫 경기를 펼친다. 2023.3.8 [email protected]

김하성은 경기 후 "바운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튀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쿄돔은 홈플레이트와 마운드, 그리고 3개의 베이스 주변에만 흙이 깔린 인조 잔디 구장이다.

선수들이 '양탄자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그라운드가 푹신푹신해 타구 속도가 느려지는 게 특징이다.

2006 WBC에서 대표팀 내야수로 도쿄돔을 누볐던 김민재 코치는 "강습 타구가 오더라도 (인조 잔디가 타구 속도를) 한 번 먹어줘서 처리할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야수에게 그라운드 상태가 중요한 것처럼, 투수에게는 마운드 적응이 중요하다.

호주전 선발 유력한 고영표
호주전 선발 유력한 고영표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개막한 8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대표팀 훈련에서 투수 고영표가 공을 던지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9일 도쿄돔에서 B조 본선 1라운드 호주와 첫 경기를 펼친다. 2023.3.8 [email protected]

얼마나 단단한지, 얼마나 미끄러운지 상태를 파악해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다행이라면 평가전을 치른 교세라돔과 대회가 열리는 도쿄돔 마운드 환경이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다.

김광현(SSG 랜더스)은 8일 훈련이 끝난 뒤 "야구장이 바뀌었다고 마운드에 새로 적응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교세라돔과 이곳 도쿄돔 마운드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교세라돔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고영표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한 번씩은 마운드에 올랐다.

고영표도 이날 도쿄돔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만큼, 대표팀 투수들은 큰 어려움 없이 마운드에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031 여자배구 현대건설, 결국 야스민과 작별…"경기 출전 힘들어" 농구&배구 -0001.11.30 359
29030 듀랜트, 몸 풀다 발목 다쳐…NBA 피닉스는 오클라호마시티 대파 농구&배구 -0001.11.30 377
29029 [방송소식] 코미디언 김수용, 송은이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합류 야구 -0001.11.30 400
29028 '와르르' 무너진 마운드…한국, WBC 첫판 호주에 뼈아픈 패배(종합2보) 야구 -0001.11.30 384
29027 [WBC] 김광현, 다루빗슈와 한일전 선발 맞대결…벼랑 끝에서 던진다 야구 -0001.11.30 396
29026 [WBC] 박건우 "운 따르지 않았다…내일 무조건 이기는 수밖에" 야구 -0001.11.30 388
29025 [WBC] 홈런에도 고개 숙인 양의지 "투수 리드를 잘했어야 했는데…" 야구 -0001.11.30 378
29024 [WBC] 이강철 감독 "믿었던 투수가 실투하면서 분위기 넘어갔다" 야구 -0001.11.30 364
29023 [WBC] '최소 3타자 상대' 규정에 몰락한 한국의 '지키는 야구' 야구 -0001.11.30 377
29022 전술적 무능력·무책임 비판 '솔직 담백'하게 넘긴 클린스만 축구 -0001.11.30 430
29021 파주 NFC 그라운드 밟은 클린스만 감독 "좋은 환경…훈련 기대" 축구 -0001.11.30 480
29020 '와르르' 무너진 마운드…한국, WBC 첫판 호주에 뼈아픈 패배(종합) 야구 -0001.11.30 377
29019 [WBC] '국내용 선수' 딱지는 뗐지만…빛 바랜 양의지 역전포 야구 -0001.11.30 350
29018 [WBC] "'어쩌면'하고 미리 생각"…호주가 돌아본 강백호 주루사 야구 -0001.11.30 359
29017 [WBC] 또 반복된 한국야구 1라운드 악몽…마운드 붕괴 집중력도 실종 야구 -0001.11.30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