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 멀티골' K리그1 안양 'PK 놓친' 수원FC에 2-1 역전승

'모따 멀티골' K리그1 안양 'PK 놓친' 수원FC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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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넣은 안양 모따(오른쪽)가 도움을 준 마테우스와 세리머니 하고 있다.
동점골을 넣은 안양 모따(오른쪽)가 도움을 준 마테우스와 세리머니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설욕을 벼른 수원FC를 또 제압했다.

안양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1분 노경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9분과 29분 모따가 연속 골을 터트려 수원FC에 2-1로 역전승했다.

안양은 승점 24로 광주FC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안양 23골, 광주 17골)에서 앞서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이어간 수원FC는 승점 16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지난 4월 안양에서 열린 시즌 첫 대결에서 안양에 당한 1-3 패배를 되갚아주려고 별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양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수원FC 노경호.
안양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수원FC 노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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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골키퍼 선방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전반 15분 안양 마테우스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왼발 발리로 슈팅한 공을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쳐냈다.

전반 35분 수원FC 루안의 왼발 중거리 슛은 안양 골키퍼 김다솔에게 잡혔고, 1분 뒤 마테우스의 슈팅도 안준수가 막아냈다.

수원FC가 전반 41분 먼저 앞서나갔다.

안데르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찔러준 공이 안양 수비수 이창용의 발에 걸려 흐르자 노경호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았다.

노경호가 올 시즌은 물론 지난해 7월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이후 넣은 리그 첫 골이었다.

모따의 골 세리머니 장면.
모따의 골 세리머니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은 후반 시작하면서 문성우, 주현우를 빼고 채현우, 김동진을 투입해 반격을 준비했다.

후반 11분에는 에두아르를 야고로 교체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후반 19분 동점 골이 터졌다.

안양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 때 마테우스가 왼발로 살짝 띄운 공을 모따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안양은 10분 뒤 모따의 추가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야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골문 정면에서 솟구쳐올라 헤딩으로 골문에 꽂았다.

수원FC는 후반 32분 루안의 중거리 슛이 안양 수비수 머리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다시 균형을 맞춘 듯했다. 그러나 주심이 비디오판독 끝에 수원FC 싸박이 골키퍼 김다솔의 수비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득점은 무효 처리됐다.

수원FC는 후반 추가 시간 최규백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 안데르손이 오른발로 강하게 찬 공이 골대 왼쪽을 강타하면서 결국 안양이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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