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충북청주 베테랑 문상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뭉쳐"

'신생' 충북청주 베테랑 문상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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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문상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신입 구단' 충북청주FC의 미드필더 문상윤(32)이 올 시즌 팀 내 베테랑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충북청주는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는 2023시즌 K리그2에 가세한 신생팀 충북청주의 역사적 첫 승이다.

2016년 충주 험멜 해체 후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프로구단이 없었던 충북에 7년 만에 자리 잡은 충북청주는 원년 개막전부터 웃었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0 리드를 만든 문상윤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뿌듯하다. 골을 넣어서 더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문상윤이 이랜드 소속이던 2020년 7월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후 무려 3년 만에 가동한 득점포다.

문상윤(201경기)은 K리그 통산 200경기를 넘게 출전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그러나 지난 시즌 광주FC에서는 4경기밖에 뛰지 못하는 등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새 시즌을 앞두고 신생팀에 합류한 문상윤은 팀 내 베테랑 선수들을 언급하며 "다들 나이가 있으니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끈끈하게 뭉쳤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2년간 잘 못 뛰면서 부족한 점을 연구했다. 감독님께서 믿어주시고 자신감도 주셔서 첫 경기부터 잘 풀린 것 같다"고 했다.

첫 경기부터 웃었지만 문상윤은 팀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짚었다.

문상윤은 "첫 경기를 했을 뿐이다. 우리는 도전자"라며 "다크호스도 안 된다고 보지만 잘 준비하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충북청주에서는 공격포인트 4개를 합작하는 등 외국인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문상윤은 "외국 선수들을 데려온다고 했을 때는 의심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같이 뛰어보니 이 선수들은 특히 절실한 것 같다"며 "내가 팀을 옮겨 다녀서 안다. 실력도 뛰어난 것 같은데 이런 마음가짐이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문상윤은 "충북청주의 김현주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정말 많이 애써주셔서 우리가 이렇게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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