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4번째 시차적응하는 원태인 "그래도 마이애미 가고 싶어요"

[WBC 캠프] 4번째 시차적응하는 원태인 "그래도 마이애미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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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이동 일정에도 싱글벙글 "WBC 공인구 해답 드디어 찾았다"

원태인, WBC 공인구를 쥐고
원태인, WBC 공인구를 쥐고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투수 원태인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미국 현지 합동 훈련 마지막 날 불펜 투구를 하며 WBC 공인구를 손에 쥐고 있다. 2023.2.28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대표팀 우완 투수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은 최근 두 달 사이 세 번이나 밤낮이 바뀌는 시차 적응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해 고영표, 소형준(이상 kt wiz)과 함께 개인 훈련을 했고, 이후 소속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가서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리고 이달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다시 이동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원태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28일(한국시간)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다.

원태인을 포함한 대표팀은 국내에서 회복 훈련을 한 뒤 결전지 일본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이 WBC 4강에 진출하면 다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나야 한다.

대회를 마친 뒤엔 곧바로 귀국해 KBO리그 2023시즌을 치러야 한다.

3개월 사이 최소 4번, 최대 6번의 시차 적응을 해야 하는 혹독한 일정이다.

낮은 코스로
낮은 코스로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투수 원태인이 미국 현지 합동 훈련 마지막 날 불펜에서 투구하고 있다. 2023.2.28 [email protected]

원태인은 28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마지막 전지 훈련 일정을 마친 뒤 '4강에 오르면 너무 힘들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그래도 마이애미는 꼭 가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훈련할 때 꼭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다. 본선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지만, 그 다짐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원태인의 얼굴엔 피곤함 대신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그는 "해답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원태인은 "사실 캠프 기간 내내 WBC 공인구에 적응을 못해 제구가 흔들려서 힘들었다"며 "오늘 마지막 불펜 투구에서 공이 잡혔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님과 정현욱 투수 코치님의 조언대로 하체 움직임에 변화를 줬더니 마음먹은 대로 공이 나가더라"라며 웃었다.

제구와 자신감을 모두 찾은 원태인은 대회 개막을 기다린다.

그는 "지금은 WBC만 바라보고 있다"며 "꼭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들께 큰 기쁨을 안겨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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