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 슈퍼스타 오타니, 4강 이후 챔피언십라운드서도 던질까

[WBC] 일본 슈퍼스타 오타니, 4강 이후 챔피언십라운드서도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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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에인절스 구단은 '8강까지만'…오타니는 "아직 결정된 거 없다"

호주와의 경기서 WBC 첫 홈런 친 오타니
호주와의 경기서 WBC 첫 홈런 친 오타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야구팬이라면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또는 결승에서 미국의 주장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와 각각 투수와 타자로 대결하는 장면을 머릿속에 그린다.

어쩌면 이번 대회의 최대 하이라이트일 수도 있다.

미국이 C조 본선 1라운드를 치르는 중이고, 일본이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상황에서 이미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오른 오타니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벌어지는 WBC 챔피언십라운드(4강·결승)에서도 마운드에 설지가 관심을 끈다.

소속팀 에인절스 구단의 필 네빈 감독이 미국 언론을 통해 오타니의 WBC 등판은 8강전이 마지막이며 이후에는 MLB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 직후 오타니가 일본 언론에 "(WBC 등판과 관련해 구단 또는 감독과) 전혀 얘기한 바가 없어서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답한 터라 더욱 시선이 쏠린다.

오타니는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B조 1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1피안타 무실점해 승리 투수가 됐다.

중국을 상대로 WBC 1라운드서 선발 등판한 오타니
중국을 상대로 WBC 1라운드서 선발 등판한 오타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공 49개를 던진 오타니는 7일간 충분히 쉬고 오는 16일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A조 2위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 등판할 수 있다.

8강전에는 또 다른 메이저리거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나설 수 있다.

일본은 8강전에서 승리하면 곧장 전세기를 타고 미국 마이애미로 넘어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4강전을 벌이고, 이기면 22일 오전 8시 결승전을 치른다.

8강전 이후로는 엿새 만에 대회가 끝나는 터라 일정이 상당히 빠듯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8강전을 기산점으로 삼아 1라운드 선발 투수 순서를 결정했다고 한다.

미국에 가려면 당연히 8강전에서 이겨야 하므로 일본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이 경기를 중시한 셈이다.

오타니∼다루빗슈∼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머린스)∼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가 차례로 나선 일본 선발진은 차원이 다른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4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4강과 결승전에 사사키, 야마모토가 등판하더라도 빅리거가 포진한 C, D조 북중미·중남미 어느 나라에도 꿇릴 게 없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다만 오타니가 챔피언십라운드에서도 등판할 수 있다면 일본은 천군만마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팀에 돌아오면 25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한 마지막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엿새 뒤인 3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1라운드 도쿄돔을 지배한 오타니의 인기가 뜨거울 지경이어서 WBC 마운드에서의 조기 퇴장이 힘들어졌다.

WBC 조직위원회나 일본으로서는 오타니가 투타에서 모두 팀을 지탱해주는 게 흥행이나 성적을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 최고의 매치업인 미국과 일본의 대결이 챔피언십라운드에서 성사된다면 오타니의 등판을 요구하는 바람은 더욱 거세질 수도 있다.

오타니가 4강 이후에도 투수로 등판하면, 정규리그 등판 일정은 자연스럽게 바뀐다.

오타니는 WBC 1라운드에서 타자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홈런 1개, 타점 8개를 수확하며 '해결사' 노릇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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