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님, 저 좀 보세요!'…오현규·황인범 유럽서 쾅쾅

'클린스만 감독님, 저 좀 보세요!'…오현규·황인범 유럽서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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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입국 사흘 앞두고 소속팀서 나란히 득점포

베를린 감독 시절 활짝 웃는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베를린 감독 시절 활짝 웃는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골잡이 오현규(셀틱)와 붙박이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유럽 무대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현규는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미렌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미렌과 2022-2023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원정 경기에서 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득점해 셀틱의 5-1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현규가 문전에서 공을 잡기 직전 세인트미렌 알렉산드로스 고기치가 황급히 유니폼을 잡아채 그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휘슬을 불렀고, 키커로 나선 오현규는 골대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데뷔골이었다.

지난달 스코티시컵 16강전에서 올린 득점을 포함하면 셀틱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공식전 2호 골이다.

셀틱에서 활약하는 오현규
셀틱에서 활약하는 오현규

[로이터=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한국 대표팀에도 의미가 작지 않은 골이다.

오현규는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부터 '유망주'로 낙점받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예비멤버로 동행했다.

간접적으로나마 '큰 무대'를 경험한 그는 월드컵 뒤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셀틱에서 계속 교체로만 출전하는 가운데서도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유럽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오는 8일 입국해 대표팀 업무를 시작하는 클린스만 감독도 오현규의 유럽 무대 리그 데뷔골 소식을 접했을 터다.

오현규가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활약한다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오현규
오현규

[로이터=연합뉴스]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 역시 6일 골 소식을 전해왔다.

레바디아코스와의 그리스 슈퍼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득점해 6-0 대승에 이바지했다.

코스타스 포르투니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황인범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호쾌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볼로스를 상대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지난 1월 8일 이후 2달 만에 작성한 리그 득점이다.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에서 기록한 골을 더하면 공식전 3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 나선 황인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 나선 황인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황인범은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통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1996년생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황인범은 그중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여겨졌다.

벤투 감독 부임 초기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대표팀 중원의 '엔진'으로 꾸준하게 활약해왔고, 카타르에서는 한국의 16강행에 이바지하며 믿음에 보답했다.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에 황인범은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나폴리) 등 동갑내기들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할 30세가 된다.

다음 월드컵으로 향하는 긴 여정의 시작은, 다시 시작될 대표팀 내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황인범 역시 경쟁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모처럼 시원한 골을 터뜨린 황인범이 클린스만 체제에서도 중용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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