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헤어진 허먼, 비밀협약 취소·3천만달러 보상 소송(종합)

우즈와 헤어진 허먼, 비밀협약 취소·3천만달러 보상 소송(종합)

링크핫 0 548 -0001.11.30 00:00

허먼의 변호사는 '성적 학대 혐의와 관련' 주장

2022년 9월 US오픈 테니스 대회장을 찾은 우즈(오른쪽)와 허먼.
2022년 9월 US오픈 테니스 대회장을 찾은 우즈(오른쪽)와 허먼.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홍규빈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년 넘게 교제하고 결별한 에리카 허먼과 진흙탕 싸움에 빠지는 양상이다.

9일 ESPN, 골프다이제스트 등에 따르면 허먼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순회법원에 '우즈와 합의한 비밀 유지 협약은 무효'라는 취지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우즈와 허먼은 2017년 8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가 2019년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 우즈의 옆을 지킨 인물이 바로 허먼이다.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결혼한 우즈는 1남 1녀를 뒀으나 2009년 성 추문을 일으킨 뒤 이혼했다.

이혼 후 우즈는 스키 선수 린지 본, 스타일리스트 크리스틴 스미스와 교제했고, 2017년부터 허먼과 관계를 이어왔다.

우즈와 허먼이 정확히 언제 결별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을 땐 허먼이 동행하지 않았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 행사에 참석한 우즈(오른쪽)와 허먼.
2019년 프레지던츠컵 행사에 참석한 우즈(오른쪽)와 허먼.

[EPA=연합뉴스]

허먼이 이번 소송에서 비밀 유지 협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미국의 '스피크 아웃 액트'(Speak Out Act) 법이다.

이는 비밀 유지 협약이 성폭행이나 성희롱 등과 관련된 경우 효력을 상실한다는 내용이다.

허먼이 구체적으로 어떤 근거로 비밀 유지 협약 무효를 주장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허먼의 변호사가 이번 사건이 성적 학대 혐의와 관련돼있다고 밝히면서 우즈가 다시 성 추문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1975년생인 우즈보다 8살 어린 허먼은 우즈와 교제를 시작한 2017년 8월에 비밀 유지 협약에 서명했다.

ESPN은 "허먼의 변호사가 '우즈가 비밀 유지 협약을 통해 허먼에게 자신과 관계의 세부 사항을 비밀로 유지하도록 강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허먼(가운데)과 우즈(오른쪽)
허먼(가운데)과 우즈(오른쪽)

[AP=연합뉴스]

허먼은 이번 소송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우즈 측을 고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허먼은 우즈의 플로리다 자택을 소유하는 법적 실체인 '주피터 아일랜드 이레버커블 홈스테드 트러스트'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허먼은 휴가차 공항에 도착했을 때 우즈 측 대리인으로부터 '집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6년 가까이 우즈와 동거하던 집에서 일방적으로 쫓겨났다는 것이다.

허먼은 구두 형태로 일정 기간 임차 계약을 맺었다며 피해 보상금 3천만달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즈 측은 허먼이 법적 세입자가 아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다며 법원에 기각을 요청했다.

한편 우즈는 9일 개막하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우즈의 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결국 불참했다.

우즈는 4월 초 마스터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208 커리 36점…NBA 골든스테이트, 밀워키 꺾고 3연패 마감 농구&배구 -0001.11.30 321
29207 [WBC] '구세주' 박세웅, 사사키한테 점수뽑은 체코 타선 완벽 봉쇄 야구 -0001.11.30 306
29206 [WBC] 베네수엘라, 호화멤버 대결서 도미니카공화국 제압(종합) 야구 -0001.11.30 329
29205 메시, 클럽 통산 300도움 금자탑…PSG 1부 3천번째 득점 도와 축구 -0001.11.30 415
29204 [WBC] 체코 선발 투수는 야구협회 홍보 직원…아름다운 낭만 야구 야구 -0001.11.30 319
29203 맨시티 홀란, 28호골…EPL 한 시즌 최다 34골 경신 가능성 축구 -0001.11.30 410
29202 컷 탈락 예감에 집에 가려던 호기, 3R 10언더파 '코스 레코드' 골프 -0001.11.30 543
29201 '27홀 강행군서 맹타' 임성재 "집중력 유지한 덕분…퍼트 잘 돼" 골프 -0001.11.30 569
29200 [WBC] 벼랑 끝 체코전, 1번 박건우·5번 강백호·6번 양의지 전진 배치 야구 -0001.11.30 358
29199 [WBC] 이강철 감독 "체코전 타순 바꿔…고영표도 오늘 등판 대기" 야구 -0001.11.30 329
29198 [WBC] 박건우가 전한 대표팀 분위기 "서로 미안하다는 이야기만…" 야구 -0001.11.30 331
29197 MLB 짠돌이 애리조나, 32경기 뛴 캐럴과 '1천455억원' 대형 계약 야구 -0001.11.30 348
29196 춘천시 강원FC 전용구장 유치 본격화…건립 당위성 홍보 축구 -0001.11.30 434
29195 27개 홀서 11타 줄인 임성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R 공동 8위 골프 -0001.11.30 552
29194 [WBC] 하딤 체코 감독 "한국은 정말 강한 팀…싸울 준비 됐다" 야구 -0001.11.30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