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유소년 선수 가족, 김포FC에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

극단 선택 유소년 선수 가족, 김포FC에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

링크핫 0 387 -0001.11.30 00:00

"괴롭힌 코치 징계는커녕 재계약…구단 운영 정지해야"

김포FC "징계 관련 공문 받는 대로 합당한 조처 내릴 것"

김포FC 로고
김포FC 로고

[김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김포FC 유소년팀에서 괴롭힘을 당한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의 학부모가 구단이 관련자 징계 등 조처를 하지 않는다며 구단 유소년팀을 상대로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피해자 학부모 정 모 씨는 6일 법원에 김포FC 고등팀과 중등팀을 상대로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씨는 가처분을 내기에 앞서 배포한 입장문에서 "(스포츠윤리센터가 코치 징계 요청을 의결했는데도) 김포FC는 직접 징계 관련 서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 정지도 하지 않고 계속 연장계약을 통해 피해 가족에 정신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인권침해를 한 코치진의 직무를 정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재계약하며 선수를 지도하는 자리에 두는 것은 사회질서에 반하는 행위이자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유해한 일"이라면서 "적어도 이 일이 제대로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구단 운영을 정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영업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다가오는 14일이 아들의 생일이라면서 "3월이 되면서 '생일상을 어디에 차려야 하나, 케이크에 초를 몇 개 꽂아야 하나' 하는 생각뿐이다. 사건 발생 1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 김포경찰서 수사는 종결되지 않고 시간만 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정씨의 아들은 지난해 4월 27일 김포시 마산동 김포FC 유소년팀 기숙사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숨진 정군은 앞서 SNS에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는데, 코치의 언어폭력과 팀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조사한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월 3일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 등에 대해 징계 요청 의결을 했다.

김포FC 관계자는 스포츠윤리센터의 의결이 이뤄졌는데도 해당 코치에 대해 인사 조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조처를 하려면 명확한 행정적 근거가 필요한데 아직 구단에 공식적으로 공문이 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문을 받는 대로 그 내용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합당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65 KLPGA 투어 10월 19일∼22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개최 골프 -0001.11.30 527
28864 [WBC] 대표팀 소방수 고우석, 정밀검진 결과 "단순 근육통"(종합) 야구 -0001.11.30 279
28863 프로농구 DB, 홈 3경기 관전 '학생 티켓 패키지권' 판매 농구&배구 -0001.11.30 329
28862 트라우트, 오타니 연타석 3점포에 "그만큼 할 거라 예상했다" 야구 -0001.11.30 252
28861 '사우디 후원설'에 女월드컵 개최국들 엄포…"FIFA 마음 돌리나"(종합) 축구 -0001.11.30 428
28860 프로축구 2R 평균관중 1만3천572명…코로나19 이전보다 11% 증가 축구 -0001.11.30 412
28859 클린스만, 내일 입국…북중미 월드컵 향해 다시 뛰는 한국 축구 축구 -0001.11.30 418
28858 KLPGA 투어 유효주, 두산건설과 2년간 후원 계약 골프 -0001.11.30 510
28857 포항환경운동연합 "해파랑골프장 조성 사업 철회해야" 골프 -0001.11.30 531
28856 비거리 102m 타구도 범타…최지만, 양키스전 3타수 무안타 야구 -0001.11.30 257
28855 롯데 스프링캠프 MVP는 신인 외야수 김민석·3년 차 투수 김진욱 야구 -0001.11.30 269
28854 KBO, WBC 중계 고려해 시범경기 시간 조정…저녁 경기도 편성 야구 -0001.11.30 259
28853 [WBC] 네덜란드 간판 내야수 보하르츠 "결승서 뛰고 싶다" 야구 -0001.11.30 254
28852 [WBC] 젓가락질도 잘하는 에드먼 "언제 '네', 언제 '응'하나요" 야구 -0001.11.30 270
28851 '수원FC전 선제골' 포항 고영준, K리그1 2라운드 MVP 축구 -0001.11.30 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