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앞두고 KPGA 투어 3승 이동민 "저에 대한 믿음 생겼다"

불혹 앞두고 KPGA 투어 3승 이동민 "저에 대한 믿음 생겼다"

링크핫 0 32 11.04 03:22
김동찬기자
우승한 이동민의 3일 경기 모습.
우승한 이동민의 3일 경기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수=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동민(39)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째를 따내고 "저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이동민은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천16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1985년생 이동민은 2021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후 3년 5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스트로크 대회로는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10년 만에 맛본 우승 기쁨이다.

이날 이동민은 19살 차이인 2004년생 신인 송민혁과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이동민은 "이번 주 내내 샷감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며 "오늘은 조금 긴 퍼트도 잘 들어가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올해 부진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모든 것을 날려버리게 됐다"며 "다시 우승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이렇게 3년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고 즐거워했다.

이동민은 2017년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카이도 드림오픈에서도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는 등 이 골프장과 좋은 인연도 이어갔다.

그는 "그때도 저와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곳"이라며 "올해도 1라운드부터 성적이 좋았는데, 그린이 크고 굴곡이 심한 그린을 좋아해 마음도 편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동민은 "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고, 올해 부진하다 보니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이번 우승으로 저에 대한 믿음을 갖고 내년에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우승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하반기에 대선주조와 메인 후원 계약을 맺고 곧바로 우승한 이동민은 "특히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다음 주 올해 최종전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757 [여자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11.05 22
53756 채프먼, 생애 5번째 MLB 골드글러브…햅은 3년 연속 수상 야구 11.05 22
53755 프로야구 두산 이정훈 2군 감독과 작별…안승한·서예일 은퇴 야구 11.05 21
53754 여자배구 페퍼 외인 프리카노, 선수단 합류…데뷔전은 '미정' 농구&배구 11.05 21
53753 프로농구 소노, 외곽 침체에도 79-64 승…무더기 실책 DB 6연패 농구&배구 11.05 25
53752 '첫 태극마크' 광주FC 골키퍼 김경민 "구단 대표하는 마음으로" 축구 11.05 17
53751 이현주 깜짝 발탁 홍명보 "기본 골격 유지하되 미래 자원 동행" 축구 11.05 21
53750 [프로농구 원주전적] 소노 79-64 DB 농구&배구 11.05 20
53749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하노버 이현주 첫 발탁(종합) 축구 11.05 18
53748 프로야구 삼성, 최채흥·이호성·김대호·육선엽 호주리그 파견 야구 11.05 22
53747 [프로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11.05 27
53746 김단비 30점 맹폭…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생명에 73-65 승리 농구&배구 11.05 22
53745 신태용 감독 인니서 자선재단 설립…韓연예인축구단 친선전 추진 축구 11.05 19
53744 시메오네 감독 아들 줄리아노, AT마드리드 데뷔 득점 축구 11.05 21
53743 최정, FA 신청…SSG "긍정적 대화·6일 만나 계약 확정 목표" 야구 11.0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