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대표팀, 체코에 3-2 진땀승…챌린저컵 3위로 마무리(종합)

남자 배구대표팀, 체코에 3-2 진땀승…챌린저컵 3위로 마무리(종합)

링크핫 0 66 2022.07.31 17:46

5세트 7번의 듀스 끝에 승리, 결승에선 쿠바가 튀르키예 제압

임성진 스파이크
임성진 스파이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한국과 체코의 경기. 3세트 한국 임성진이 스파이크 하고 있다. 2022.7.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2위)이 풀세트 혈투 끝에 난적 체코(24위)를 극적으로 꺾고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을 3위로 마쳤다.

한국은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와 3-4위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6 24-26 23-25 22-20)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2023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8개 팀 중 3위에 오르며 국제대회 경쟁력을 확인했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1에서 임성진(한국전력)이 연거푸 강서브를 넣으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임성진은 5-1에서 서브 득점을 마크하는 등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한국은 24-19에서 최민호(현대캐피탈)의 속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한국은 임성진, 임동혁(대한항공) 등 강서브를 능력을 갖춘 공격수를 앞세웠고, 수비 라인이 흔들린 체코를 무섭게 밀어붙였다.

2세트를 25-16으로 가져간 한국은 3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한국은 임동혁이 서브 득점 6점을 합해 1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듀스 접전 끝에 24-26으로 내주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잘 싸우던 공격수 황경민(삼성화재)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한 게 아쉬웠다.

체력 문제로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를 뺀 대표팀은 4세트도 접전 끝에 내줬다.

22-23에서 곽승석(대한항공)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났고, 23-24에서 상대 공격을 막지 못했다.

'막는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한국과 체코의 경기. 2세트 체코 리첵 마틴의 공격에 한국 선수들이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2022.7.31 [email protected]

한국은 5세트에서 무려 7번의 듀스 접전 끝에 승리했다.

19-20에서 임성진이 아슬아슬하게 터치 아웃 공격을 성공했고, 20-20에서 임동혁이 랠리 끝에 득점했다.

이후 체코의 마지막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동혁은 양 팀 최다 득점인 33점으로 맹활약했고, 임성진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회를 마친 한국은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컵 준비에 돌입한다.

한편 쿠바는 이날 열린 결승에서 튀르키예(터키)를 세트스코어 3-1(25-17 23-25 25-20 25-20)로 꺾고 우승팀에 주어지는 2023 FIVB VNL 출전권을 획득했다.

△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3-4위 결정전(31일·잠실학생체육관)

한국 25 25 24 23 22 - 3

체코 19 16 26 25 20 - 2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남자 배구대표팀, 체코에 3-2 진땀승…챌린저컵 3위로 마무리(종합) 농구&배구 2022.07.31 67
564 챌린저컵 3위 한국 남자배구, 희망과 숙제 모두 발견했다 농구&배구 2022.07.31 72
563 임도헌 감독 "99년생이 황금세대…이들 활약이 큰 소득" 농구&배구 2022.07.31 66
562 선일여고, 종별농구선수권 여자 고등부 우승 농구&배구 2022.07.31 48
561 남자 배구대표팀, 체코에 3-2 진땀승…챌린저컵 3위로 마무리 농구&배구 2022.07.31 47
560 3대3 국가대표 김정년 "5대5 밖에서도 농구는 재미있더라고요" 농구&배구 2022.07.31 62
559 임도헌 감독 "남자배구, 국제대회 계속 치러야 경쟁력 생긴다" 농구&배구 2022.07.30 70
558 한국 남자배구, 튀르키예 벽에 막혀 챌린저컵 결승 진출 실패(종합) 농구&배구 2022.07.30 71
557 여자배구 도로공사 새 외국인 선수 카타리나 입국 "기대된다" 농구&배구 2022.07.30 60
556 한국 남자배구, 튀르키예 벽에 막혀 챌린저컵 결승 진출 실패 농구&배구 2022.07.30 58
555 '190억원 자진 삭감' 하든-필라델피아 계약에 NBA 조사 착수 농구&배구 2022.07.30 60
554 쿠바, 체코 꺾고 남자배구 챌린저컵 결승 선착 농구&배구 2022.07.30 49
553 한국 남자배구, 튀르키예와 챌린저컵 4강전…카타르 탈락(종합) 농구&배구 2022.07.29 47
552 한국 남자배구, 튀르키예와 챌린저컵 4강전…카타르 탈락 농구&배구 2022.07.29 62
551 김승기 감독이 점찍은 이정현…공격형 가드 '히트작' 또 나올까 농구&배구 2022.07.29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