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박건우가 전한 대표팀 분위기 "서로 미안하다는 이야기만…"

[WBC] 박건우가 전한 대표팀 분위기 "서로 미안하다는 이야기만…"

링크핫 0 334 -0001.11.30 00:00

호주전 패배 이어 일본전 참패 '수모'로 가라앉은 분위기

박건우 홈런
박건우 홈런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6회초 솔로홈런을 친 박건우가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3.3.10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4강 진출을 목표로 출발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사실상 1라운드 통과를 위한 단판 대결로 여기고 오랜 시간 준비했던 9일 호주전에서 7-8로 패한 데 이어, 10일 일본전에서는 콜드게임 패배를 면한 게 다행일 정도인 4-13이라는 스코어가 나와서다.

대표팀 타자 가운데 그나마 가장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박건우(NC 다이노스)는 12일 체코와 B조 경기를 앞두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렇게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국 선수단은 10일 일본전이 끝난 뒤 악몽 같은 밤을 보냈다.

11일이 휴식일이라 부끄러움과 분노, 아쉬움이 뒤엉킨 감정을 추스를 수 있어 그나마 나았다.

박건우는 "주장 (김)현수 형이 선수들한테 미안하다고 많이 말했다. 우리도 마음이 아팠다"면서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한 팀이 진 거다. 선수들은 각자 '나 때문에 졌다. 내가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일본전이 끝난 뒤 분위기를 전했다.

박건우 홈런
박건우 홈런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6회초 솔로홈런을 친 박건우가 기뻐하고 있다. 2023.3.10 [email protected]

이날 박건우는 1번 타자로 출격한다.

박건우는 일본전 홈런을 포함해 2경기에서 7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박건우는 "타순이 중요한 건 아니다. 1번 타자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평소 하던 대로 공격적인 성향을 유지하려 한다"고 했다.

타격감이 좋은 비결로는 "대표팀에 가서는 훈련량이 적을 것 같아서 팀 훈련부터 조기 훈련과 야간 훈련을 많이 했다. 덕분에 자신감도 붙고, 몸도 빨리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다.

우리가 체코와 중국을 꺾고, 체코가 호주를 잡아주면 1라운드에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

설령 1라운드에서 탈락한다고 해도, 남은 두 경기는 '이해할 만한' 경기를 펼쳐야만 한다.

박건우는 "오늘 경기도 사실 정말 중요한 경기니까 선수들끼리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할 거다. 지금은 (서로를) 믿는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지만,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굳은 승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568 축구협회, 클린스만호 데뷔 앞두고 '2천701호 논란' 방지책 발표 축구 -0001.11.30 443
29567 김민재의 나폴리, 토트넘 누른 AC 밀란과 UCL 8강 격돌 축구 -0001.11.30 420
29566 배유나 "PO는 즐기면서…재밌게 준비하면 경기력 더 좋아질 것" 농구&배구 -0001.11.30 331
29565 프로농구 SK, 한국가스공사에 역전승…4경기째 10점 넘게 뒤집어 농구&배구 -0001.11.30 342
29564 '첫 봄 배구' 앞둔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 "저, 간 큽니다" 농구&배구 -0001.11.30 339
29563 [프로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001.11.30 455
29562 [프로농구 대구전적] SK 107-105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001.11.30 344
295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001.11.30 391
29560 한국도로공사, PO 직행 확정…인삼공사의 준PO 성사 바람은 무산(종합) 농구&배구 -0001.11.30 333
29559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0001.11.30 354
29558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79-68 KCC 농구&배구 -0001.11.30 336
29557 한국도로공사, PO 직행 확정…인삼공사의 준PO 성사 바람은 무산 농구&배구 -0001.11.30 351
29556 '준PO 저지' 바라는 도로공사 감독 "선수들, 부담감 극복하길" 농구&배구 -0001.11.30 339
29555 이젠 U-20 월드컵…김은중호 '경기력·체력 유지' 숙제 축구 -0001.11.30 436
29554 극단 선택한 김포FC 유소년 선수…구단 대표이사 공개사과 축구 -0001.11.30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