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유소년 선수 가족, 김포FC에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

극단 선택 유소년 선수 가족, 김포FC에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

링크핫 0 376 -0001.11.30 00:00

"괴롭힌 코치 징계는커녕 재계약…구단 운영 정지해야"

김포FC "징계 관련 공문 받는 대로 합당한 조처 내릴 것"

김포FC 로고
김포FC 로고

[김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김포FC 유소년팀에서 괴롭힘을 당한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의 학부모가 구단이 관련자 징계 등 조처를 하지 않는다며 구단 유소년팀을 상대로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피해자 학부모 정 모 씨는 6일 법원에 김포FC 고등팀과 중등팀을 상대로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씨는 가처분을 내기에 앞서 배포한 입장문에서 "(스포츠윤리센터가 코치 징계 요청을 의결했는데도) 김포FC는 직접 징계 관련 서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 정지도 하지 않고 계속 연장계약을 통해 피해 가족에 정신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인권침해를 한 코치진의 직무를 정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재계약하며 선수를 지도하는 자리에 두는 것은 사회질서에 반하는 행위이자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유해한 일"이라면서 "적어도 이 일이 제대로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구단 운영을 정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영업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다가오는 14일이 아들의 생일이라면서 "3월이 되면서 '생일상을 어디에 차려야 하나, 케이크에 초를 몇 개 꽂아야 하나' 하는 생각뿐이다. 사건 발생 1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 김포경찰서 수사는 종결되지 않고 시간만 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정씨의 아들은 지난해 4월 27일 김포시 마산동 김포FC 유소년팀 기숙사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숨진 정군은 앞서 SNS에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는데, 코치의 언어폭력과 팀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조사한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월 3일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 등에 대해 징계 요청 의결을 했다.

김포FC 관계자는 스포츠윤리센터의 의결이 이뤄졌는데도 해당 코치에 대해 인사 조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조처를 하려면 명확한 행정적 근거가 필요한데 아직 구단에 공식적으로 공문이 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문을 받는 대로 그 내용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합당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835 '발목 부상' 네이마르, 결국 수술대로…"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축구 -0001.11.30 409
28834 칠레서 축구 경기 중 팬들간 격렬한 몸싸움…총성까지 울려 축구 -0001.11.30 457
28833 [WBC] "결과 내야 하는 대회"…바꾼 타격폼 머리에서 지운 이정후 야구 -0001.11.30 308
28832 [WBC] 최정 선발 복귀…이강철호 최종 평가전 베스트 라인업 가동 야구 -0001.11.30 292
28831 더 풍성한 기록 낳을 여자농구 PO…최초·최다·최고령 도전 농구&배구 -0001.11.30 282
28830 [WBC] '평가전 연타석 홈런' 괴력의 오타니 "시차 적응 걱정했는데…" 야구 -0001.11.30 283
28829 [WBC] 오타니, 연타석 3점포 폭발…일본대표팀, 한신 대파 야구 -0001.11.30 294
열람중 극단 선택 유소년 선수 가족, 김포FC에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 축구 -0001.11.30 377
28827 허훈·송교창 등 3대3 아시아컵 농구 국가대표 선발 농구&배구 -0001.11.30 313
28826 K리그1 대전 주세종, 안와골절 진단…7일 수술 예정 축구 -0001.11.30 413
28825 78년 전 경기, 한국 찾은 메이저리거…사진 속에 담긴 야구 야구 -0001.11.30 293
28824 프로야구 키움,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 '함께 더 높게' 선정 야구 -0001.11.30 317
28823 SSG 로메로, 삼성 상대 2⅔이닝 1실점…첫 실전서 어깨 통증 야구 -0001.11.30 291
28822 팀 맞바꾼 김단비 vs 김소니아, 이적 첫해부터 PO '정면충돌' 농구&배구 -0001.11.30 296
28821 '이겼다 우리', '나 되게 신나'…챔프전 우승에 삭발 공약까지 농구&배구 -0001.11.30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