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입단…'4년 계약+등번호 10번'

엄지성,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입단…'4년 계약+등번호 10번'

링크핫 0 98 07.16 03:23
이의진기자
광주 엄지성
광주 엄지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2002년생 '전천후 공격수'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에 입단했다.

스완지 시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엄지성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엄지성은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이적료는 120만달러(약 17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엄지성은 기성용(FC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

엄지성의 영입을 추진한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그가 속도와 창의성을 팀에 안겨줄 거라 믿는다"며 "상대에게 더 큰 위협을 가하도록 (엄)지성이가 여러 (공격) 방법과 역동성을 가져다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FC 유소년팀인 금호고 출신의 엄지성인 2021년 콜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구단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2002년생 엄지성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담당해왔다. 미드필더, 윙어, 스트라이커로 모두 뛸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프로 첫해 37경기에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한 엄지성은 2022년에는 28경기에서 9골 1도움을 올리며 광주가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을 이뤄내는 데 이바지했다.

인터뷰하는 엄지성
인터뷰하는 엄지성

(영종도=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 시티로 향하는 공격수 엄지성이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7.11 [email protected]

이정효 광주 감독의 지휘 아래 2022시즌 K리그2 베스트 11에 오르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엄지성은 2023시즌에는 광주가 구단 사상 1부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 시티는 2023-2024시즌 챔피언십에서 15승 12무 19패를 거둬 14위에 자리했다.

엄지성은 메디컬 테스트 등 마지막 이적 절차를 밟기 위해 11일 영국으로 출국하면서 연합뉴스와 만나 "스완지 시티 측과 화상 회의로 4-3-3 포메이션의 측면 자원으로 쓰겠다는 등 날 어떻게 활용할지 직접 설명을 들어보니 가고 싶은 열망이 커졌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완지 시티는 전술 없이 '뻥 축구'를 하는 팀이 아니다. 조직적인 팀이라 광주에서 배운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격이 소심한 편인데, 살아남기 위해 먼저 동료들에게 다가가고 행동을 바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457 K리그1 수원FC, 서드 유니폼 '새빛네시아' 출시 축구 07.18 93
50456 토트넘 상대하는 팀K리그, 홍명보 대신 박태하 포항 감독이 지휘 축구 07.18 89
50455 [프로야구 울산전적] 롯데 6-2 두산 야구 07.18 99
50454 MLB, 내년 스프링캠프서 ABS 테스트…2026년 시행 검토 야구 07.18 103
50453 '별들의 잔치' MVP 차지한 '그린 몬스터 수문장' 보스턴 두란(종합) 야구 07.18 102
50452 보이스캐디, 휴가철 고객에 여행용 항공 커버 증정 골프 07.17 111
50451 18세 아마추어가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 우승(종합) 골프 07.17 113
50450 프로야구 잠실·창원 경기, 장맛비로 취소(종합) 야구 07.17 123
50449 키움 조상우, 어깨 염증으로 1군 말소…김성민이 '임시 소방수' 야구 07.17 120
50448 '피치컴 쓴' 벤자민 6⅓이닝 1실점 호투…kt, 키움전 7연승 행진 야구 07.17 114
50447 '학폭 퇴출' 이재영, 은퇴 결심…"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농구&배구 07.17 96
50446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성인용 보행기 실버카 50대 기부 농구&배구 07.17 101
50445 나주 지석천에 36홀 파크 골프장 조성…내년 6월 준공 골프 07.17 110
50444 [프로야구 고척전적] kt 4-3 키움 야구 07.17 123
50443 [프로야구 울산전적] 롯데 4-0 두산 야구 07.17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