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로운 "추신수 선배에게 직구 던지다 안타…재밌는 대결"

신인 이로운 "추신수 선배에게 직구 던지다 안타…재밌는 대결"

링크핫 0 323 -0001.11.30 00:00

스프링캠프 투수 MVP, 개막 엔트리 승선 노리는 1라운드 신인

SSG 랜더스 신인 투수 이로운
SSG 랜더스 신인 투수 이로운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 신인 투수 이로운이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만 18세 신인 투수' 이로운에게 생애 첫 스프링캠프가 남긴 가장 강렬한 기억은 자신보다 스물두 살이나 많은 '전 빅리거' 추신수와의 맞대결이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로운은 "청백전 때 추신수 선배를 상대했다. 몸쪽 직구를 던졌는데, 추신수 선배가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고 자세히 설명하며 "안타를 맞았지만, 재밌었다"고 웃었다.

이제 막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로운에게 TV에서만 보던 추신수와의 대결은 결과와 관계 없이 성장을 위한 귀한 자양분이 됐다.

그 동력을 다른 팀 타자와의 상대에서 활용할 생각이다.

이로운은 "신인 투수들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wiz) 선배와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데, 나는 조금 다르게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선배와 맞붙고 싶다. 친분은 없는데 내가 구자욱 선배의 대구고 후배"라고 2023년 KBO 공식 최고 연봉자(20억원) 구자욱과의 대결을 상상했다.

이로운은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에 입단한 유망주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김서현(한화 이글스), 2순위 윤영철(KIA 타이거즈)보다 주목은 덜 받았지만, 이로운도 고교 시절 최고 시속 151㎞의 빠른 공을 던지며 1라운드 지명이 확실한 투수로 평가받았다.

SSG는 이로운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넣었고, 이로운은 벌써 최고 시속 148㎞를 찍으며 화답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로운을 이번 캠프 투수 최우수선수로 선정하기도 했다.

SSG 랜더스에 지명된 이로운
SSG 랜더스에 지명된 이로운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SSG 랜더스에 지명된 이로운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9.15 [email protected]

이로운은 "무실점한 선배 투수들이 더 있는데, 내가 가장 어려서 MVP로 뽑아주신 것 같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그래도 기분 좋다"고 했다.

1군 선배들과 훈련하며 자신감도 자랐다.

이로운은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훈련한 건 처음이었다. 아직 실전에서 써먹을 수는 없지만, 서진용 선배에게 포크볼을 배우기도 했다"며 "구속에 욕심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기온이 올라가면 시속 150㎞는 넘길 것 같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로운의 목표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가 되는 것'이다.

그 출발점은 2023년이 될 수 있다.

이로운은 "시범경기를 잘 치르면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하며 "예전부터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성공하고 싶었다. 짧은 이닝을 강한 공으로 막는 게 즐겁다"고 밝혔다.

명투수 출신 김원형 SSG 감독도 "이로운이 스프링캠프에서 씩씩하게 던졌다. 이런 투수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이로운의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985 [WBC] 호주전 1·2번 에드먼·김하성, 4번 박병호·지타 박건우 야구 -0001.11.30 311
28984 '오현규 20분' 셀틱, 하츠에 3-1 역전승…리그 8연승·선두 독주 축구 -0001.11.30 445
28983 뮌헨, 음바페·메시 침묵한 PSG에 합계 3-0 완승…UCL 8강행 축구 -0001.11.30 418
28982 전인지, LPGA 사회 공헌상 '임팩트 어워즈' 수상 골프 -0001.11.30 508
28981 '두산 왕조의 주역' 오재원, SPOTV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 야구 -0001.11.30 303
28980 최지만, 볼티모어전 3타수 무안타…시범경기 타율 0.091 야구 -0001.11.30 288
28979 '유효슈팅 0개' 손흥민…현지 언론은 혹평 '형편없는 밤' 축구 -0001.11.30 384
28978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UCL 16강 탈락… AC밀란과 0-0 무승부 축구 -0001.11.30 397
28977 [WBC] "유니폼 다르잖아"…'태극마크' 에드먼과 잠시 절교한 눗바 야구 -0001.11.30 295
28976 우즈, 애인 허먼과 결별한 듯…허먼 "비밀 유지 못 한다" 소송 골프 -0001.11.30 511
28975 [WBC] '강호' 네덜란드, 빅리거 앞세워 쿠바 꺾고 개막전 승리(종합) 야구 -0001.11.30 290
28974 김은중호 U-20 아시안컵 조 1위로 8강행…타지크와 0-0 무승부 축구 -0001.11.30 389
28973 '업셋 악몽' 신영철 감독 "삼성화재·대한항공 꺾고 PO 직행" 농구&배구 -0001.11.30 289
28972 '33점 맹폭' SK 김선형 "EASL서 4년 전보다 성장했다 확신" 농구&배구 -0001.11.30 303
28971 우리카드, OK금융그룹 꺾고 5시즌 연속 '봄 배구' 확정(종합) 농구&배구 -0001.11.30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