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일본 WBC 결승 진출에 "자극받는 계기 될 것"

이승엽 감독, 일본 WBC 결승 진출에 "자극받는 계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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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한 '단일 WBC 최다 홈런' 기록에는 "의미 없어"

경기 지켜보는 이승엽 감독
경기 지켜보는 이승엽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일본 야구대표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진출 소식에 "우리 야구인들이 자극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WBC 일본과 멕시코의 준결승 결과를 전해 들은 뒤 "(끝내기 적시타를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계속 부진하다 결국 해낸 것 같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대표팀은 세 번 연속 실패한 결과를 냈는데,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다음 대회 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나를 포함한 모든 야구인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제대회마다 극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승엽 감독은 2023 WBC를 지켜보며 많은 자극을 받은 듯했다.

이 감독은 이날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 원정 감독실에서 일본-멕시코전을 시청하다 선수단의 훈련을 지휘할 만큼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2006 WBC에서 홈런 친 이승엽
2006 WBC에서 홈런 친 이승엽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승엽 감독은 WBC와도 인연이 깊다.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홈런 5개를 쳐 WBC 한 대회 최다 홈런 기록을 17년째 보유 중이다.

결승에 오른 미국 대표팀의 내야수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번 대회에서 홈런 4개를 터뜨려 이 감독의 기록 경신에 도전 중이다.

이승엽 감독은 이에 관해 "의미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감독은 "특별한 느낌은 없다"며 "당시에도 별다른 시상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일본 야구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준결승에서 4-5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무라카미의 끝내기 적시타로 6-5 대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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