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김광현, 다루빗슈와 한일전 선발 맞대결…벼랑 끝에서 던진다

[WBC] 김광현, 다루빗슈와 한일전 선발 맞대결…벼랑 끝에서 던진다

링크핫 0 318 -0001.11.30 00:00

패하면 사실상 8강 탈락…무거운 짐 짊어지고 등판

한일전 선발 김광현
한일전 선발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투수조 최고참 김광현(34·SSG랜더스)이 한국 야구의 명운을 걸고 벼랑 끝에서 한일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8로 패배한 뒤 김광현을 일본전 선발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은 베테랑 투수가 끌어줘야 한다"며 "김광현에 관해 (일본 대표팀이) 많이 알겠지만, 경험 있는 투수를 낼 수밖에 없다. 잘 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19 프리미어 12까지 국제대회만 16경기에 등판한 베테랑 투수다.

그는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한 만큼, 일본을 상대로도 자주 마운드에 올랐다.

첫 출전 국제대회였던 2008 베이징올림픽에선 일본을 상대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예선 라운드에서 5⅓이닝 1실점, 준결승에서 8이닝 2실점을 하며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는 일본을 만날 때마다 자주 무너졌다.

김광현은 2009 WBC 한일전에서 1⅓이닝 동안 8실점 하며 난타당하기도 했다.

일본은 김광현에 관해 철저하게 분석해 공략 방법을 찾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은 김광현에 관한 분석을 끝낸 눈치다.

한 일본 매체는 WBC 한국 대표팀의 최종 명단 발표 직후 '또 김광현이 엔트리에 들어갔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본인에 관한 현미경 분석을 마친 일본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광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광현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WBC 한국 대표팀 김광현이 8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오는 9일 호주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2023.3.8 [email protected]

그가 싸워야 할 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김광현이 상대해야 할 일본 대표팀 타선은 무시무시하다.

투타 겸업을 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56홈런을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천만 달러 계약을 한 요시다 마사타카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또한 한일전은 일본 관중들로 가득 찰 예정이라 엄청난 응원전과 맞서 싸워야 한다.

해당 경기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시구한 뒤 경기도 관전할 예정이다.

일본이 한일전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의 선발 투수는 베테랑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2012년 MLB에 입성한 다루빗슈는 통산 95승 75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거둔 정상급 투수다.

지난 시즌엔 샌디에이고에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다루빗슈는 이번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빅리거는 WBC 대회 기간에 대표팀에 합류하면 되지만, 다루빗슈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일찌감치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에 전념했다.

매우 힘든 상황이다. 그렇지만 김광현은 한일전 선발 중책을 받아들였다. 그는 10일 오후 7시 일본 관중들로 가득 찬 도쿄돔 마운드에 오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060 쥬간도그룹 '속초아이 골프단' 창단…김준성·김학영 등 영입 골프 -0001.11.30 518
29059 '홍현석 풀타임' 헨트, UECL 16강 1차전서 이스탄불과 1-1 비겨 축구 -0001.11.30 421
29058 '정우영 결장' 프라이부르크, 유벤투스와 UEL 16강 1차전 패배 축구 -0001.11.30 414
29057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금지' 스미스…동네 골프장 나들이 골프 -0001.11.30 505
29056 한세엠케이, PGA TOUR·LPGA가 후원한 선수 통합 30승 기록 골프 -0001.11.30 498
29055 김시우 '어게인 2017' 시동…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3언더파 골프 -0001.11.30 511
29054 [천병혁의 야구세상] '거품'에 휩싸인 KBO리그, 내부 경쟁력부터 키워야 한다 야구 -0001.11.30 265
29053 MLB 피츠버그 배지환, 시범경기 첫 멀티 히트 야구 -0001.11.30 275
29052 [WBC] 에러나도 만루포…'초호화 멤버' 미국, 평가전서 에인절스 격파 야구 -0001.11.30 273
29051 [WBC] 벼랑 끝 몰린 한국 야구…4번째 '도쿄 대첩' 노린다 야구 -0001.11.30 289
29050 [WBC] 8강 경우의 수…일본전 승리가 최상, 져도 실점 최소화 야구 -0001.11.30 281
29049 [WBC] 아마야구 최강 쿠바, 2연패로 탈락 위기…이탈리아에 무릎(종합) 야구 -0001.11.30 302
29048 김은중호, AFC U-20 아시안컵 8강서 중국과 격돌 축구 -0001.11.30 423
29047 [WBC] 중국전 승리 견인한 오타니 "내일 한일전까지 분위기 이어갈 것"(종합) 야구 -0001.11.30 301
29046 [WBC] '우승 후보' 일본, 오타니 '투타 활약'으로 중국 제압 야구 -0001.11.30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