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4강' 모로코, FIFA 랭킹 1위 브라질 2-1로 제압

'카타르 월드컵 4강' 모로코, FIFA 랭킹 1위 브라질 2-1로 제압

링크핫 0 458 -0001.11.30 00:00

브라질서 네이마르·히샤를리송·시우바·마르키뉴스 등 빠져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브라질을 격침했다.

모로코는 26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의 그란데 스타드 데 탕헤르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모로코 축구 사상 브라질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이 경기 전에는 1997년 친선전(0-2패),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0-3패)에서 모두 졌다.

다만 이날 모로코 원정에 나선 브라질 선수 23명 가운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는 10명 뿐이었다.

발목 부상으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을 지켜봐야 했던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도 함께 하지 못했다.

월드컵 때 최전방을 책임진 히샤를리송(토트넘), 수비진을 이끈 치아구 시우바(첼시),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도 빠졌다.

치치 감독의 사임 이후 아직 사령탑이 공석이라 라몬 메네제스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쥐었다.

반면 모로코는 '4강 신화'를 이룬 당시 전력을 그대로 유지해 브라질과 맞섰다.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특히 월드컵에 이어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나이프 아게르드(웨스트햄)-라우만 사이스(베식타시)-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로 이어지는 '철벽 수비 라인'을 그대로 가동했다.

전반 29분 수프얀 부팔(알라이얀)이 문전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모로코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월드컵 때 전 세계에 선방 능력을 자랑한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와 모로코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경기 중후반까지 만회 득점을 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부누의 실수가 나왔다.

후반 22분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아크에서 찬 오른발 슈팅을 부누가 몸을 굽혀 막아내는 듯했다. 그러나 부누의 팔, 다리 사이 옆구리 부분으로 공이 빠지며 브라질이 동점을 이뤘다.

다시 승부의 추를 모로코 쪽으로 가져온 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를 격침하는 득점을 만들었던 압둘하미드 사비리(삼프도리아)였다.

왈리드 샷디라(바리)가 문전에서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사비리가 후반 34분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해 모로코가 2-1로 역전했다.

득점 후 모로코 선수들은 코너로 가서 관중들 앞에서 단체로 엎드려 절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은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를 기리며 묵념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펠레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며 자국 축구 전설을 추모했다.

펠레를 위해 묵념하는 양 팀 선수들
펠레를 위해 묵념하는 양 팀 선수들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217 좌절했지만 다시 일어섰다…영화 '리바운드' 농구&배구 -0001.11.30 339
30216 외나무다리 승부…최태웅 "도전자 입장" vs 권영민 "정신력으로" 농구&배구 -0001.11.30 322
30215 입시비리 막는 로봇 심판, 고교야구에 떴다…시행 앞두고 시연회(종합) 야구 -0001.11.30 379
30214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선수…유족 "지도자 해임해달라" 축구 -0001.11.30 546
30213 홍천 골프장 주변 주민들, 산양축사 건립 중단 요구 골프 -0001.11.30 558
30212 입시비리 막는 로봇 심판, 고교야구에 떴다…시행 앞두고 시연회 야구 -0001.11.30 390
30211 [부고] 현도훈(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씨 모친상 야구 -0001.11.30 391
30210 성장한 노시환·재도약 노리는 이성규, 시범경기 공동 홈런 1위 야구 -0001.11.30 401
30209 [프로야구 시범경기 최종순위] 28일 야구 -0001.11.30 395
30208 [프로야구 대구전적] 한화 14-3 삼성 야구 -0001.11.30 400
30207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7-6 KIA 야구 -0001.11.30 421
30206 [프로야구 수원전적] NC 3-2 kt 야구 -0001.11.30 401
30205 여자농구 PO·챔프전서 페이크 파울 2건…박지현·고아라 1건씩 농구&배구 -0001.11.30 393
30204 한국프로골프투어, 이노션·SBS미디어넷과 방송 중계권 계약 골프 -0001.11.30 563
30203 독수리 비상하나…한화, 프로야구 시범경기 1위로 마감(종합) 야구 -0001.11.30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