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하지치(31·이르판 하지치)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키 192㎝의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하지치는 뛰어난 제공권에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에 능하고, 오른발 슈팅이 좋아 페널티지역 안팎에서 모두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게 강원의 설명이다.
2011년 벨기에 1부리그 SV 쥘터 바레험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하지치는 네덜란드 1부리그 피테서, 크로아티아 1부리그 NK 인테르 자프레시치 등을 거쳐 다양한 팀에서 활약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U-19 대표팀을 경험한 하지치는 2020년 11월 이란과 친선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 출전은 2경기다.
17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계약 절차를 마무리한 하지치는 18일 선수단과 첫인사를 나누고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치는 구단을 통해 "시즌 중간에 들어온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라며 "최선을 다하고 과정을 즐기겠다. 모든 경기와 훈련에 100% 쏟을 자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