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에 3번째 통합우승 도전…흥국 이원정 "주전은 느낌 달라"

23살에 3번째 통합우승 도전…흥국 이원정 "주전은 느낌 달라"

링크핫 0 334 -0001.11.30 00:00
흥국생명 이원정
흥국생명 이원정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통합 우승'은 한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싹쓸이하는 것을 말한다.

5개월간의 장기전을 버티는 체력과 강도 높은 단기전을 이기는 집중력이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에 달성하기 어려운 위업이다.

그런데 2000년생 흥국생명 세터 이원정은 벌써 3번째 통합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것도 각기 다른 팀에서다. 2017-2018시즌 한국도로공사, 2020-2021시즌 GS칼텍스에서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소속팀인 흥국생명도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31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이기면서다.

이원정은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주변 분들이 '우승하는 것도 운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제게 운이 있는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다만 과거와 달리 이번엔 주전 세터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원정은 "도로공사 때는 아무 생각 없었고 GS칼텍스 때는 약간 있었다"며 "확실히 (주전으로서) 긴장감, 부담감, 압박감이 확실히 다르다"고 비교했다.

이어 "이번엔 내가 해내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강하다"고 돌아봤다.

그 마음가짐이 부상 투혼으로 이어진 듯했다. 이원정은 올 시즌 막판 햄스트링을 다쳐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날 세트 72개 중 35개를 정확히 올리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이원정은 "몸이 잘 안 올라오는 것 같아 많이 속상했다"며 "1차전 때보다는 경기력이 나아진 것 같은데 그래도 저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다리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4세트까지 가면 힘들어질 것 같아 3세트에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다음 경기는 (도로공사 홈 경기장인) 김천까지 내려가야 하니까 빨리 끝내려 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그의 소망대로 3-0 압승이었다.

"세트가 거듭될수록 버겁긴 하다"는 이원정은 "그래도 챔프전 우승하고 나면 쉬면 되니까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씩 웃어 보였다.

흥국생명 이원정
흥국생명 이원정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710 UEFA 회장 "바르사 '심판 매수 스캔들', 내 경력 중 가장 심각" 축구 2023.04.05 366
30709 삼성, 홈런 3방으로 한화 제압…피렐라, 결승포에 슈퍼 캐치 야구 2023.04.05 304
30708 '슈팅 제로' 손흥민, EPL 100호골 다음 기회로…토트넘은 무승부 축구 2023.04.05 389
30707 최태웅 감독 "세대교체 완료…현대캐피탈 시대 올 거라 믿어" 농구&배구 2023.04.05 307
30706 '챔프전 MVP' 한선수, 사상 첫 세터 정규리그 MVP까지 도전 농구&배구 2023.04.05 316
30705 '충격 2연패' 수베로 한화 감독 "고작 2경기 했을 뿐" 야구 2023.04.05 353
30704 프로농구 SK, KCC 꺾고 6강 PO 1차전 승리…94% 확률 잡았다 농구&배구 2023.04.05 326
30703 삼성 피렐라, 부상과 맞바꾼 승리…슈퍼 캐치 후 병원 이송 야구 2023.04.05 333
30702 혈세로 스크린골프장 지으려다 무산된 동부구치소 골프 2023.04.05 489
30701 KLPGA 쌍둥이 선수 김아로미·새로미, 넥센과 메인 후원 계약 골프 2023.04.05 484
30700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7-6 한화 야구 2023.04.05 343
30699 [골프소식] 보이스캐디, 안소현·임진영 후원 골프 2023.04.05 493
30698 남자배구 대한항공 'V4'…3년 연속 통합우승·트레블 동시 달성 농구&배구 2023.04.05 318
30697 로봇 심판, 고교야구 실전 투입…'입시 비리 꼼짝마' 야구 2023.04.05 337
30696 김인태, 8회말 결승 2루타…두산, 투수전 끝에 1-0 NC 제압 야구 2023.04.05 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