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스윕 넘보는 김종민 도공 감독 "확률 0%? 할만해졌다"

리버스 스윕 넘보는 김종민 도공 감독 "확률 0%? 할만해졌다"

링크핫 0 319 2023.04.05 03:26
경기 지켜보는 김종민 감독
경기 지켜보는 김종민 감독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4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4.4 [email protected]

(김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5전 3승제) 4차전을 이긴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다소 어리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그도 그럴 것이 1, 2차전 패배 팀이 3, 4차전을 이긴 것은 역대 처음인 만큼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승리였기 때문이다.

경기 내용도 극적이였다. 4세트 18-22에서 엄청난 수비 집중력과 예리한 결정력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역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4일 김천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이긴 뒤 "솔직히 힘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재밌게 했다"며 "하나라도 건져 올리려는 모습에서 오늘 가능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세터 이윤정에 대해 "초반에 공을 너무 잡았다가 올리면서 토스가 안으로 붙거나 높이 올라갔는데 (폼이) 금방 돌아와서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금껏 전력 열세를 이유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던 김 감독도 이제 야심이 생기는 듯 보였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전문가들도 (도로공사를) 5, 6위로 예상했는데 이변을 만들었고, 챔피언결정전도 여기까지 왔다"며 "0%(를 극복하는) 도전이 할 만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플레이오프(PO)를 거치며 소진된 선수들이 체력이 관건이다.

김 감독은 "분위기를 저희 쪽으로 많이 끌고 왔는데 선수들 모두 체력이 고갈된 상태라 그 부분이 좀 염려된다"고 걱정했다.

경기 지켜보는 아본단자 감독
경기 지켜보는 아본단자 감독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4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4.4 [email protected]yna.co.kr

반면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의 표정은 인터뷰 내내 굳어있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승이 두려운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찬스를 놓치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특히 팀 공격 성공률이 32.73%에 그치는 등 무딘 공격력이 아쉬웠다고 짚었다.

쌍포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32.84%)와 김연경(34.55%)도 부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공격력이 강한 팀이었는데 오늘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블로킹 수비에서도 디테일에서 미스가 있었던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868 [프로농구 PO 3차전 전적] 현대모비스 84-69 캐롯 농구&배구 2023.04.07 343
30867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2023.04.07 333
30866 KBO, 단장 뒷돈 요구·선수 불법 도박 검찰에 수사 의뢰 야구 2023.04.07 295
30865 '한국야구의 미래' 문동주·강효종·김동주, 나란히 첫승 쾌투(종합) 야구 2023.04.07 304
30864 챔프전 MVP 캣벨 "나도 놀랍고 기뻐…이 순간을 즐기겠다" 농구&배구 2023.04.07 323
30863 KLPGA '엄마 골퍼' 박주영 "하루빨리 대회장 탁아소 생겼으면" 골프 2023.04.07 474
30862 "이제는 홈런이 나올 시간"…배지환, 시즌 4경기 만에 목표 달성 야구 2023.04.06 351
30861 2년 만에 돌아온 마스터스에서 몸 바짝 낮춘 미컬슨 골프 2023.04.06 492
30860 '농구의 묘미' 보여준 SK 역전극…'궁여지책' 허일영이 3점 폭발 농구&배구 2023.04.06 362
30859 사우디에서 메호대전?…"알힐랄, 메시에 연봉 5천700억원 제안" 축구 2023.04.06 409
30858 NC, 2회 김성욱 스리런 포함 8득점…두산에 9-3 압승 야구 2023.04.06 329
30857 강인권 NC 감독 "와이드너 빈자리에 이준호…이용준도 준비" 야구 2023.04.06 333
30856 수베로 감독 "김서현, 지금은 성장 필요…당분간 2군에서 투구" 야구 2023.04.06 339
30855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대회 코스에서 스크린 골프 골프 2023.04.06 531
30854 "축구로 장애극복"…안산 발달장애인 축구팀 '투게더FC' 창단 축구 2023.04.06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