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박정아 "4년전 흥국생명에 내준 우승…영상 돌려볼 것"

도로공사 박정아 "4년전 흥국생명에 내준 우승…영상 돌려볼 것"

링크핫 0 445 -0001.11.30 00:00

2018-2019시즌 챔프전 패배 후 4년 만에 리턴매치

임명옥 "올해는 아쉬움 남기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김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2019년 3월 27일 홈코트인 김천체육관에서 쓰디쓴 눈물을 펑펑 흘렸다.

당시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 전적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력상 약세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2차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고, 3차전도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4차전 고비를 넘지 못했다.

패배의 대가는 컸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자신들의 안방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주포 박정아(29)도 그날 김천체육관에 있었다.

당시 박정아는 팀 내 최다인 2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박정아는 4년 만에 빚을 갚을 기회를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에서 승리해 상대 전적 2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펼친다.

박정아는 이날 경기 후 4년 전 일을 묻는 말에 "사실 기억이 안 난다"라며 "지금은 흥국생명의 주축 선수들이 다 바뀌지 않았나"라고 말을 돌렸다.

그러나 불타는 전의는 감추지 못했다. 그는 "흥국생명에 진 기억을 잘 생각해내서 이기겠다. (당시 패배한) 영상을 돌려보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이미 당시 영상을 찾아본 선수도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7)은 "어제 4년 전 챔피언결정전을 봤다"며 "우승과 패배의 차이는 '한 끗'차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에게도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의미 있다.

그는 2019년 챔피언결정전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흥국생명에 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캐서린 벨
한국도로공사 캐서린 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캣벨은 2021년 4월 외국인 드래프트를 통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지만, 2021-2022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에 실패해 한국을 떠나야 했다.

그는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팀을 최고 무대로 이끌었다.

캣벨은 "상대가 흥국생명이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며 "다른 경기와 똑같다고 생각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153 [프로야구 잠실전적] SSG 5-1 LG 야구 -0001.11.30 352
30152 클린스만 "우루과이 강호지만, 우리도 좋은 팀…좋은 경기할 것" 축구 -0001.11.30 455
30151 여자축구 잠비아와 평가전 명단 발표…조소현 복귀 축구 -0001.11.30 453
30150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2-0 NC 야구 -0001.11.30 349
30149 최원준 퀄리티스타트·로하스 솔로포…두산, 키움에 5-3 역전승 야구 -0001.11.30 345
30148 [프로야구 고척전적] 두산 5-3 키움 야구 -0001.11.30 361
30147 프로축구 포항, 선수단·서포터스 함께 창단 50주년 클럽송 녹음 축구 -0001.11.30 458
30146 '킹' 제임스, 수술 마다하고 복귀전…"레이커스 PO 진출 위해" 농구&배구 -0001.11.30 286
30145 [골프소식] 매경골프엑스포, 코엑스에서 30일 개막 골프 -0001.11.30 555
30144 'SSG 2선발' 맥카티,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5이닝 1실점 5K 야구 -0001.11.30 351
30143 LG 이재원, 개막 엔트리 불발…왼쪽 옆구리 통증 탓에 2주 휴식 야구 -0001.11.30 331
30142 올해 K리그에 선수 925명 등록…전북·대전 46명 '최다' 축구 -0001.11.30 453
30141 이승엽 감독 "딜런, 4월 복귀 어려워…박신지·김동주 기회잡길" 야구 -0001.11.30 360
30140 강원FC, 중국 선전FC에 밀린 '임채민 이적료' 등 15억원 받아내 축구 -0001.11.30 477
30139 [부고] 홍승석(볼빅 대표이사)씨 장인상 골프 -0001.11.30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