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뒷돈 요구 파문…프로야구 KIA, 개막 사흘 앞두고 날벼락

단장 뒷돈 요구 파문…프로야구 KIA, 개막 사흘 앞두고 날벼락

링크핫 0 384 -0001.11.30 00:00

최준영 KIA 대표이사, 직접 장정석 전 단장 소명 듣고 최종 해임 결정

KIA 타이거즈, 장정석 단장 해임
KIA 타이거즈, 장정석 단장 해임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 단장이 지난해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계약 조율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해임됐다. KIA 구단은 29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한 뒤 "품위 손상 행위를 한 장정석 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올 2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당시 평가전을 지켜보는 장 단장. 2023.3.29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리그 개막을 사흘 앞둔 29일 장정석 전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이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KIA는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포수 박동원(LG 트윈스)과의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장정석 단장을 품위 손상 책임을 물어 해임했다.

장 전 단장은 징계위원회에 불참한 대신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징계위는 장 전 단장의 의사와는 별개로 해임으로 엄벌했다.

KIA 구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리그 모든 구성원과 팬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KIA 구단의 설명에 따르면, KIA 구단은 지난주께 장 전 단장과 관련한 뒷돈 요구 제보를 받았다고 한다.

박동원
박동원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녹취한 내용을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최준영 KIA 구단 대표이사가 외국인 선수 물색 차 미국 출장 중이던 장 전 단장에게 전화해 서둘러 귀국하라고 지시했고, 장 전 단장은 예정보다 사흘 이른 23일 귀국했다.

장 전 단장과 만나 녹취록 관련 소명을 들은 최 대표는 구단 실무 최고 책임자인 장 전 단장의 그릇된 처신을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 KIA 구단은 징계위에서 해임을 최종 결정했다.

박동원 측이 건넨 녹취록 등 증거 자료를 살핀 KIA 구단과 프로야구선수협회는 모두 야구인 선후배 사이에서 가볍게 얘기할 만한 내용이 아니었다고 인식한다.

파문의 당사자가 함구하는 상황이라 어떤 요구가 있었는지 당장 공개되지 않았지만, KIA 구단이 조만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경위서와 증거 자료 등을 낼 예정이어서 진실은 며칠 후에나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798 K리그1 대전, 여성 축구 원데이 클래스 참가 동호회 모집 축구 2023.04.06 424
30797 여자축구 지소연, 잠비아와 1차전 결장할 듯…최유리 등도 부상 축구 2023.04.06 386
30796 '565억원' MLB 최고 연봉 셔저, '백투백투백' 홈런 허용 야구 2023.04.06 301
30795 부상에 신음하는 키움…원종현 팔 근육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 야구 2023.04.06 314
30794 프로농구 캐롯 전성현, 6강 PO 못 뛴다…"4강부터 출전 검토" 농구&배구 2023.04.06 311
30793 마스터스 출전 우즈 "걷는 게 문제…재기 원동력은 부단한 노력" 골프 2023.04.06 463
30792 '기상 이변' 페루, U17 월드컵 개최권 박탈…FIFA "인프라 미비" 축구 2023.04.05 397
30791 '슈팅 제로' 손흥민, EPL 100호골 다음 기회로…토트넘은 무승부(종합) 축구 2023.04.05 401
30790 [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역대 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팀 농구&배구 2023.04.05 313
30789 '인천 홍보대사' 김광현 "개막 2연전 매진…홈팬들께 감사"(종합) 야구 2023.04.05 333
30788 감독 경질 시점에 두번 욕먹은 첼시…'여자팀 우승 도전하는데?' 축구 2023.04.05 394
30787 남자배구 87년생 감독이 85년생 주장에게…"고생했어 친구" 농구&배구 2023.04.05 328
30786 부상 병동 kt 울상…선발 소형준, 전완근 염좌로 엔트리 말소 야구 2023.04.05 317
30785 100호골 부담에 슈팅 제로…현지 매체 "손흥민, 활약 기억 안나" 축구 2023.04.05 390
30784 찬스마다 매서운 집중력 보인 LG, 키움 대파하고 상위권 도약(종합) 야구 2023.04.05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