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4강' 모로코, FIFA 랭킹 1위 브라질 2-1로 제압

'카타르 월드컵 4강' 모로코, FIFA 랭킹 1위 브라질 2-1로 제압

링크핫 0 435 -0001.11.30 00:00

브라질서 네이마르·히샤를리송·시우바·마르키뉴스 등 빠져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브라질을 격침했다.

모로코는 26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의 그란데 스타드 데 탕헤르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모로코 축구 사상 브라질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이 경기 전에는 1997년 친선전(0-2패),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0-3패)에서 모두 졌다.

다만 이날 모로코 원정에 나선 브라질 선수 23명 가운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는 10명 뿐이었다.

발목 부상으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을 지켜봐야 했던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도 함께 하지 못했다.

월드컵 때 최전방을 책임진 히샤를리송(토트넘), 수비진을 이끈 치아구 시우바(첼시),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도 빠졌다.

치치 감독의 사임 이후 아직 사령탑이 공석이라 라몬 메네제스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쥐었다.

반면 모로코는 '4강 신화'를 이룬 당시 전력을 그대로 유지해 브라질과 맞섰다.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특히 월드컵에 이어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나이프 아게르드(웨스트햄)-라우만 사이스(베식타시)-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로 이어지는 '철벽 수비 라인'을 그대로 가동했다.

전반 29분 수프얀 부팔(알라이얀)이 문전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모로코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월드컵 때 전 세계에 선방 능력을 자랑한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와 모로코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경기 중후반까지 만회 득점을 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부누의 실수가 나왔다.

후반 22분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아크에서 찬 오른발 슈팅을 부누가 몸을 굽혀 막아내는 듯했다. 그러나 부누의 팔, 다리 사이 옆구리 부분으로 공이 빠지며 브라질이 동점을 이뤘다.

다시 승부의 추를 모로코 쪽으로 가져온 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를 격침하는 득점을 만들었던 압둘하미드 사비리(삼프도리아)였다.

왈리드 샷디라(바리)가 문전에서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사비리가 후반 34분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해 모로코가 2-1로 역전했다.

득점 후 모로코 선수들은 코너로 가서 관중들 앞에서 단체로 엎드려 절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은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를 기리며 묵념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펠레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며 자국 축구 전설을 추모했다.

펠레를 위해 묵념하는 양 팀 선수들
펠레를 위해 묵념하는 양 팀 선수들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288 항저우 AG 출전 '국대' 장유빈, KPGA 스릭슨투어 개막전 우승 골프 -0001.11.30 512
30287 넥스트스포츠, 플랜틀리와 골프 마케팅 업무 협약 골프 -0001.11.30 506
30286 한국문화진흥 대표이사에 이상철 씨 골프 -0001.11.30 490
30285 골프존문화재단,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001.11.30 495
30284 셰플러코리아, KLPGA 투어 박지영과 후원 계약 골프 -0001.11.30 462
30283 단장 뒷돈 요구 파문…프로야구 KIA, 개막 사흘 앞두고 날벼락 야구 -0001.11.30 322
30282 프로야구 키움, 개막전에 우승으로 가는 '오타니 계획표' 공개 야구 -0001.11.30 320
30281 K리그2 경남 새 대표이사에 지현철 전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축구 -0001.11.30 470
30280 허훈 등 3대3 농구 대표팀, FIBA 아시아컵 예선 1차전서 낙승 농구&배구 -0001.11.30 318
30279 '커리 39점' NBA 골든스테이트, 뉴올리언스 꺾고 서부 6위 복귀 농구&배구 -0001.11.30 341
30278 '리바운드' 안재홍 "코치역 위해 10㎏ 증량…농구열기 이어지길" 농구&배구 -0001.11.30 316
30277 김한별·강이슬 등 여자프로농구 FA 대상자 16명 공시 농구&배구 -0001.11.30 318
30276 아마노코리아, KLPGA 최은우·김연희와 후원 계약 골프 -0001.11.30 472
30275 KLPGA 박민지,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성금 500만원 기부 골프 -0001.11.30 479
30274 선수협 "장정석 단장, 박동원에 두 차례 뒷돈 요구…발본색원" 야구 -0001.11.30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