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년차 무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정상'(종합)

PGA 2년차 무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정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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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톱10을 우승으로 장식…이경훈은 공동 19위

생애 첫 우승을 따낸 테일러 무어.
생애 첫 우승을 따낸 테일러 무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년차 테일러 무어(미국)가 최종 라운드 역전극을 쓰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무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작년에 PGA 투어 무대에 오른 무어는 지난해 톱10 4번에 페덱스컵 랭킹 67위를 차지해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지만, 이번 시즌에는 톱10은 한 번도 없어 애를 태우던 중이었다.

3차례 15위 이내 입상이 말해주듯 될 듯 말 듯 했던 무어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역전극으로 시즌 첫 톱10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46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무어는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출전권과 2년 시드를 확보했다.

우승 상금 145만8천 달러를 받은 무어는 페덱스컵 랭킹 9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도 49위로 올라 난생처음 50위 이내에 진입했다.

무어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승은 멋지고 굉장한 일이다. 나뿐 아니라 내 옆에서 도운 모든 사람의 노력이 보상받았다"고 기뻐했다.

무어는 막판 4개 홀에서 눈부신 플레이로 역전극을 썼다.

무어는 15번 홀(파3) 2m 버디로 선두에 1타차로 따라붙었고, 16번 홀(파4) 8m 버디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크게 빗나가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는데, 핀까지 30m 거리라서 벙커샷이 쉽지 않았다.

그는 기가 막힌 벙커샷으로 버디가 될 뻔한 파를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1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에 떨어져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무어는 그린 밖 20m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을 2m 거리에 붙였고 침착하게 파퍼트를 집어넣었다.

18번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는 조던 스피스(왼쪽)와 애덤 솅크.
18번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는 조던 스피스(왼쪽)와 애덤 솅크.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먼저 경기를 끝내고 연장전에 대비하던 무어는 공동선두였던 애덤 솅크(미국)가 18번 홀에서 1타를 잃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솅크는 18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그린을 놓쳤고 무어가 성공한 파퍼트와 거의 같은 2m 파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는 바람에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164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장면을 보려고 솅크의 아내 코트니는 임신 8개월의 만삭의 몸으로 인디애나주에서 플로리다주까지 비행기를 타고 왔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솅크 부부는 "2등도 잘 한 것 아니냐"며 서로를 위로했다. 셍크는 88만2천900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한때 무어, 솅크와 공동선두를 달렸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16번 홀(파4), 18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해 2타차 공동 3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럽 투어에서 4승을 차지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4번 준우승을 했을 뿐 우승과 인연이 없는 토미 플리트우드(미국)가 1타를 줄인 끝에 스피스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미국)는 이날 4타를 줄여 6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친 이경훈(32)은 공동 19위(1언더파 283타)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이경훈은 10번 홀까지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1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8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안병훈(32)과 김성현(25)은 공동 45위(2오버파 286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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