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화이트삭스 입단한 무라카미 "WBC 출전,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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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값 계약에 "더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새 도전 시작할 것"

사진 찍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 찍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일본 출신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무라카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WBC 출전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출전하고 싶다는 마음은 흔들림이 없다"며 "출전엔 문제없다"고 답했다.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도 "무라카미는 WBC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승낙했다.

2018년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한 무라카미는 올해까지 8시즌 동안 246개의 홈런을 날린 강타자다.

2022년엔 56홈런을 쳐 일본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그는 국제대회에서도 일본 대표팀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023 WBC에선 붙박이 4번 타자를 맡아 일본 대표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무라카미는 올겨울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하기 전부터 미국 진출 추진과 관계없이 WBC에 출전하겠다고 못 박았고 이날 다시 한번 WBC 출전 의지를 강조했다.

22일 화이트삭스와 계약기간 2년, 총액 3천400만달러(약 504억원)에 계약한 무라카미는 "화이트삭스가 나와 잘 맞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화이트삭스는 최근 저조한 성적을 냈으나 앞으로 반등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단기 계약을 맺은 배경에 관해선 "계약 기간과 관계없이 더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무라카미는 당초 MLB 구단과 1억달러 이상을 받고 장기 계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MLB 구단들은 무라카미의 높은 삼진율과 불안한 수비를 이유로 적극적인 영입 경쟁을 펼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좌타자 1루수가 필요했던 화이트삭스가 비교적 적은 투자액으로 무라카미를 영입했다.

화이트삭스는 2025시즌 60승 102패, 승률 0.370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기록했다.

MLB 30개 팀 중 화이트삭스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한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0.265)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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