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좌승현·우승현' 호투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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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으로 꼽히던 불펜 문제…뚜껑 열어보니 '든든해'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불펜 문제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2023시즌 초반 최대 약점으로 꼽혔다.

필승조로 꼽히는 주요 구원 투수들의 컨디션이 기대 수준만큼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데이비드 뷰캐넌, 앨버트 수아레즈가 각각 평균자책점 1.59, 0.69의 특급 성적을 거두는 등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좋은 팀 성적(2위)을 거뒀지만, 불펜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불펜은 박진만 삼성 감독에게 큰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삼성 중간 투수들은 정규리그 개막 후 우려의 시선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허윤동과 이호성은 1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각각 1이닝을 실점하지 않고 막았고, 이튿날 NC전에선 우완 투수 이승현과 좌완 투수 이승현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했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잇따른 호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2일 NC전은 불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동명이인 투수 '이승현' 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좌완 투수 이승현은 스프링캠프 기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는데 시범경기를 통해 끌어올렸고, 우완 투수 이승현도 기대만큼 좋은 공을 던지더라"라고 평했다.

삼성은 두 이승현과 최충연 등을 필승 계투조로 분류한다.

박진만 감독은 "최충연은 캠프 기간 많은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렸다"며 "불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한다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감독은 "2일 출전했던 불펜 투수들은 오늘 경기에서도 대기한다"며 "선발 원태인은 100구 정도를 맡길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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