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한선수 "나보다 좋은 세터 나왔으면…실패 두려워 말길"

MVP 한선수 "나보다 좋은 세터 나왔으면…실패 두려워 말길"

링크핫 0 357 2023.04.11 03:25
수상소감 말하는 한선수
수상소감 말하는 한선수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4.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배구 최초로 세터로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한선수(38)가 자신의 뒤를 잇는 후배들에게 묵직한 조언을 남겼다.

한선수는 10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프로배구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젊은 선수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냥 과정이 있고 그 과정 뒤엔 성공이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두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7년 입단해 30대 후반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현역 최고 세터로 군림하는 상황에서 후배 세터들을 은근히 채찍질한 것이다.

한선수는 "젊은 세터들이 다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기만의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세터가 나오기를 바라고 저보다 더 좋은 세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세트 3위(세트당 9.86개)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대한항공의 막강한 화력을 지휘하며 3연속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MVP에 정규리그 MVP마저 거머쥐면서 역대 남자부 9번째 동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V리그에 마땅한 적수가 없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의 경쟁 상대도 결국 자기 자신이다.

한선수는 "라이벌은 만들지도,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저만의 배구, 저만의 토스를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왔다. 굳이 꼽자면 저 자신이 큰 라이벌"이라고 말하며 챔피언의 면모를 보였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자신감은 있다. 이번 챔프전 MVP도 최고령 수상이었다.

그는 "평균 수명이 올라가니까 선수들의 평균 수명도 올라가지 않을까요"라고 재치 있게 반문하며 "4연속 통합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결의를 다졌다.

자신의 기량에 대해서도 "(배구에서는) 세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안 좋은 리시브도 정확하게 토스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번 시즌에 제가 좀 잘했던 것 같다"고 자부했다.

수상소감 말하는 한선수
수상소감 말하는 한선수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4.1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473 음바페, 카바니 또 넘었다…PSG 역대 리그1 최다 '139호골' 축구 2023.04.17 423
31472 [프로야구 인천전적] NC 10-5 SSG 야구 2023.04.17 330
31471 '무명 탈출' 고군택, KPGA 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 골프 2023.04.17 425
31470 K리그2 성남, '꼴찌' 천안에 2-0 승리…천안은 개막 7연패(종합) 축구 2023.04.17 427
31469 삼성 수아레즈, 17일 개인사정으로 미국행…선발등판 한 번 제외 야구 2023.04.17 344
31468 '첫 FA' 김연경, 흥국생명과 1년·7억7천500만원에 도장(종합) 농구&배구 2023.04.17 312
31467 두산, LG에 2패 후 뚝심의 반격…키움 이정후 끝내기 투런 작렬(종합) 야구 2023.04.17 338
31466 신지애, JLPGA 투어 KKT컵 1타 차 준우승…시즌 2승 불발 골프 2023.04.17 403
31465 KLPGA 투어 대회 나온 유소연 "최나연 언니 레슨에 효과 봤어요" 골프 2023.04.17 428
31464 오현규, 클린스만 감독 앞 후반 교체 출전…셀틱 리그 30승 돌파 축구 2023.04.17 401
31463 라치오 4연승, 세리에A 역전 우승 도전…'게섰거라 나폴리' 축구 2023.04.16 421
31462 배지환, 멀티 출루에 도루까지…최지만, 발목 통증 탓에 결장 야구 2023.04.16 368
31461 [프로축구2부 아산전적] 충남아산 2-0 서울E 축구 2023.04.16 424
31460 [프로야구 인천전적] NC 1-0 SSG 야구 2023.04.16 372
31459 임성재, PGA 투어 RBC 헤리티지 2R 공동 34위…선두는 워커 골프 2023.04.16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