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퓨처스리그 챔프전 우승…상무에 10-5 승리(종합2보)

kt, 퓨처스리그 챔프전 우승…상무에 10-5 승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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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포수 김민석, 챔프전 MVP…2안타 3타점 맹활약

퓨처스리그 챔프전 우승 트로피 들고 기뻐하는 kt 선수들
퓨처스리그 챔프전 우승 트로피 들고 기뻐하는 kt 선수들

kt wiz 2군 선수단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무 피닉스를 10-5로 누르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가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kt는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무 피닉스를 10-5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kt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58승 39패 2무로 상무(74승 27패 1무)에 이어 남부리그 2위에 오른 뒤 지난 29일 북부리그 1위 한화 이글스와 준결승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북부리그 2위 LG 트윈스를 꺾고 결승에 오른 상무를 이날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프로야구 퓨처스리그는 그동안 정규시즌 성적으로 양대리그 순위를 정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토너먼트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kt는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우승한 첫 팀이 됐다.

kt는 우승 상금 3천만원, 상무는 준우승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챔프전 MVP 김민석
퓨처스리그 챔프전 MVP 김민석

kt wiz 포수 김민석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상(MVP)를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t 포수 김민석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과 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다.

우수 투수상은 이날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kt 한차현이 받았고, 우수 타자상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kt 내야수 강민성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는 상금 50만원씩을 받았다.

kt 2군 김호 감독은 승리 감독상(상금 100만원), 상무 포수 윤준호는 감투상(상금 5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kt는 1회초 상대 선발 진승현의 극심한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3개와 이승현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엔 무사 2루에서 김민석이 중전 적시타를 폭발해 2-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엔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정훈의 볼넷과 이승현의 사구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문상준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쳤고, 김병준의 사구와 김민석의 희생타로 총 두 점을 더했다.

이후 최동희의 좌전 적시타와 상대 실책, 강민성의 좌전 적시타를 합해 3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7-0까지 벌렸다.

kt는 9-1로 앞선 5회말 3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6회초 선두 타자 김병준의 좌익선상 2루타 등으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더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장엔 1천559명의 관중이 입장해 프로야구 미래의 주역을 응원했다.

올 시즌 kt 2군은 1,2년차 젊은 야수 위주로 주전 라인업을 꾸려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했고, 1군-퓨처스 순환 프로그램으로 유망주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이날 MVP를 받은 김민석도 해당 프로그램으로 올해 1군 2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kt 2군의 육성 시스템을 이끈 나도현 kt 단장은 "우리 구단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육성 문화 구축에 힘썼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승리 습관을 배양했고, 자발적인 훈련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군 연고지인 전북 익산시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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