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과 대화 통해 활용법 결정"

쿠웨이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과 대화 통해 활용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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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최종 훈련 마치고 손흥민과 면담 예정…아직 결정 나지 않아"

황인범 "손흥민 합류로 든든해…손흥민도 회복 시간 필요"

쿠웨이트 전 승리 다짐하는 황인범
쿠웨이트 전 승리 다짐하는 황인범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인범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13 [email protected]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하루 앞두고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활용법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쿠웨이트전은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경기인 만큼 대표팀에 중요하다"라며 "승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다음 경기까지 이겨서 11월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다. 오늘 잘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 14일 오후 11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립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쿠웨이트와 역대 전적에서 12승 4무 8패로 앞서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10월 A매치 일정을 홍명보호와 함께하지 못한 손흥민의 몸 상태에 초점이 맞춰졌다.

홍 감독 역시 지난 11일 쿠웨이트에 도착한 뒤 "손흥민의 몸 상태는 대표팀에 중요하다. 건강한 손흥민을 보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며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대로 면담을 통해 출전 시간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쿠웨이트 전 출사표 말하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 전 출사표 말하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말하고 있다. 2024.11.13 [email protected]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홍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했다.

홍 감독은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현지에 도착해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오늘 공식 훈련을 치른 뒤 손흥민과 내일 경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라며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 오늘 훈련을 마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이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90분 풀타임 출전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라며 "손흥민은 부상 상황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 대표팀 역시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고 온 만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쿠웨이트 전 승리 다짐하는 황인범
쿠웨이트 전 승리 다짐하는 황인범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인범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13 [email protected]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반드시 승점 6을 따겠다"라며 "두 차례 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첫 번째 경기인 쿠웨이트전 승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2연전을 펼치는 만큼 회복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손흥민에 대해서도 "선수들 입장에서도 팀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팀에서 뛰는 손흥민의 합류는 든든하다"라며 "다만 손흥민도 이제 나이가 있는 만큼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들의 역할은 어떤 선수가 빠지든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팀으로 잘 준비하고 뛰는 것이다. 10월에도 잘 해냈다. 누가 출전하든 팀으로서 경기를 잘 치러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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