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컷 통과는 했는데…결국 마스터스 사흘째 경기 후 기권(종합)

우즈, 컷 통과는 했는데…결국 마스터스 사흘째 경기 후 기권(종합)

링크핫 0 414 2023.04.10 03:20

3라운드서 우즈와 동반 라운드 임성재는 3타 줄이고 반등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UPI=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다소 운이 따른 컷 통과를 했지만, 컷 통과 이후 이어진 3라운드에서 고전 끝에 기권했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천800만 달러)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7타를 치고 컷 통과 막차를 탔다.

우즈는 1997년부터 올해까지 자신이 출전한 23차례 마스터스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것은 1996년이 유일하다.

마스터스 23회 연속 컷 통과는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동률이다.

우즈의 컷 통과는 쉽지 않았다.

우즈는 2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해야 해당 시점에 컷 통과 기준선이었던 2오버파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5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린 언덕을 넘지 못하고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홀과 거리가 15m나 됐다. 우즈의 파 퍼트는 오른쪽으로 빗나갔고 결국 이 홀에서 1타를 잃고 3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우즈가 경기를 끝냈을 때 순위는 공동 51위로 상위 50위까지인 컷 통과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다.

2오버파로 아직 경기 중이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나 임성재가 3오버파로 내려와야 우즈도 공동 50위 이상이 되며 3라운드에 나갈 수 있었다.

우즈의 마스터스 연속 컷 통과 행진이 중단될 위기였으나 우즈 입장에서는 다행으로 토머스와 임성재 모두 타수를 잃은 덕에 3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즈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마스터스와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주말에도 계속 경기하기를 원했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최악의 부진에 시달린 끝에 7개 홀을 마치고 기권했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하루 종일 비가 내린 가운데 3라운드는 경기 도중 중단됐고, 우즈는 7개 홀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잃었다.

9오버파가 된 우즈는 컷을 통과한 54명 가운데 최하위에 처졌다. 53위 샬 슈워츨(남아공)과도 3타 차이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코스가 젖었고, 기온도 내려가면서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에게 불리한 여건이었다.

우즈의 마스터스 18홀 최다 타수는 지난해 3, 4라운드에 기록한 6오버파 78타다.

이날 3라운드 7개 홀에서만 6오버파를 치면서 이를 경신할 위기였으나 기권하면서 자신의 마스터스 18홀 최다 타수 기록을 새로 쓸 위기는 넘겼다.

우즈의 메이저 대회 18홀 최다 타수 기록은 2002년 디오픈에서 나온 10오버파 81타다.

임성재
임성재

[EPA=연합뉴스]

임성재의 2, 3라운드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1라운드 1언더파였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를 지켜야 컷 통과가 가능했던 임성재는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고 힘겹게 3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즈와 함께 컷 통과 막차를 탄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하는 '행운'을 누렸다. 임성재가 우즈와 한 조에서 경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성재는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7개 홀에서 3타를 줄이고 순위를 공동 49위에서 공동 28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우즈가 현지 날짜로 9일 오전 재개될 3라운드 잔여 경기를 포기하면서 다른 동반 선수인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와 두 명이 남은 홀을 치르게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283 신인 김민별,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첫날 3타 차 1위 골프 2023.04.14 409
31282 고교야구 '로봇심판'에 찬사…황금사자기서는 처음부터 시행 야구 2023.04.14 316
31281 번리전 원더골·골든부트 골…동료들이 뽑은 손흥민 최고의 골은 축구 2023.04.14 398
31280 2천안타 채운 최정, 17년 연속 10홈런·8년 연속 20홈런 정조준 야구 2023.04.14 301
31279 2천안타 채운 최정, 17년 연속 10홈런·8년 연속 20홈런 정조준 야구 2023.04.14 308
31278 롯데에 또 닥친 부상…돌격대장 황성빈, 왼 검지 미세 골절 야구 2023.04.13 305
31277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시즌 타율 0.289 야구 2023.04.13 325
31276 K리그2 김포·이랜드, FA컵서 1부 서울·수원FC 제압 '반란'(종합) 축구 2023.04.13 387
31275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2-0 한화 야구 2023.04.13 309
31274 '중꺾마' 태극전사의 월드컵 16강 돌아본 '다시 카타르' 출간 축구 2023.04.13 338
31273 미세먼지 취소에 한숨 돌린 키움, 13일 선발 장재영→안우진 야구 2023.04.13 314
31272 경북 행정심판위 "울진군 마린CC 위·수탁계약 해지는 정당" 골프 2023.04.13 395
31271 프로야구 잠실 키움-두산전 미세먼지 취소…역대 17번째 야구 2023.04.13 315
31270 볼티모어 마운트캐슬, 홈런 두 방으로 혼자 9타점…팀 최다타이 야구 2023.04.13 302
31269 최지만 "스포트라이트 빼앗겼다"…배지환 "선배 경험 더해져서" 야구 2023.04.13 306